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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영어 연기 PMC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냥 연기는 테러라이브 같았음

황정민은 아수라 같았는데ㅋㅋㅋ

만약 송강호가 했다면 좀 어색할 거 같긴 함

박해수는 이번작에서도 연기 잘했음

영어 딕션이 좋았음

종이의집에서는 북한인으로 연기했는데 수리남에서는 한국인에 영어까지 하니까 또 다르게 보임ㅋㅋㅋ

유연석도 영어딕션 좋았던 거 같음

조우진은 강철비랑 똑같았고 중국어 연기도 잘하는 거 같았음

 

장첸은 초반엔 ㅈㄴ 살벌했는데 나중에 갈수록 좀 동네형 처럼 보이더라

다들 연기 좋았고 재밌었음

갠 적으로 황정민 연기가 젤 좋았음

조우진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놀란 배우다

 

다른 배우들은 솔직히 기존 영화에서 보던 것의 똑같은 연기를 선보여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조우진은 정말로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으로 소화를 해냈다

결론은 부담 없이 즐겨볼 만 드라마임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걸작 본 기분입니다

상투적인 표현인 손에 땀을 쥐면서 본다라는 걸 진정으로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한국 대표작으로 오징어게임보다 수리남을 더 내세우고 싶네요

굳이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하정우 캐릭터가 살짝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하정우 행동의 당위성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넘어갈만합니다

 

강인구가 실제 인물 바탕으로 한 것이 레전드 ㅋㅋ

응 실화야~ 개연성 찾지 마

코드명 K 실제 인물

 

내 기준 오징어 게임보다 재밌음 조직 간의 싸움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보셈 한 번에 다봄

1화는 배경 설명하는 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는데 2화부터 쭉 재밌음 엔딩도 깔끔하고 반전도 있고 규모도 크고 굿

내가 넷플 한국 작품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게 디피였는데 이젠 수리남인 듯

요즘 뭐 같지도 않은 미드나 영화들 넷플 순위에 많던데 그거 보는 거보단 백배 낫다고 봄

수리남은 나름 몰입도 되고 모범가족은 중간 부분 참으면 됨 수리남은 나르코스 모범가족은 오자크 비슷한데 1 시즌에 끝나니 좋음

 

나도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듯 내가 느와르 좋아하는 것도 있고

엄청 재미있음 그리고 내부 정보원이 ㅌㅌㅌ일 때 놀랐음

경호팀이나 변호사라고 생각했는데 CG조금 어색한 부분 있는 거는 아쉬움

 

사람도 죽이고 시간도 죽이고 무난하게 재밌었던 드라마 시리즈

뭔가 특별한 거 없이 그냥 평범했다

근데 우리나라 서양 배우 쓸 때는 왜 다 연기들이.. 액션씬 총격씬이 너무 아쉬움

외국인은 연기력이나 연기지도가 힘들어서 그러나? 했는데 한국인 연기자들까지도 총 쏘고 총 맞고 쓰러지는 게 미국 B급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음

주연배우 액션씬도 좀 아쉬움

기억에 남는 액션은 조우진이 계단 내려오면서 싸우는 장면이 그나마 괜찮았고 윤종빈 감독이 액션이 약한 건가? 싶음

힘의 역학관계 설정이나 꼬이고 다시 그걸 풀어가는 과정 등은 좋았음

응수에 감정 이입하기에 좀 짧았던 거 같고 하정우는 돈, 복수, 정의감 원하는 게 뭔지 좀 헷갈림

겸사겸사 다 원하는 건지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은지 암튼 재미는 있고 그중 아쉬웠던 거 적음

 

하정우는 결국 돈보단 복수+정의를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그렇긴 한데 중간과정이 응수네 가족 챙기다 국정원이랑 돈 얘기하다 교회에 감금당하는 아이 보고 안타까워하다 뭔가 정리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나열만 해놔서…

 

로케해서 외국 배우들 데리고 액션씬 찍은 모가다슈랑 퀄 차이가 확 나긴 하더라

 

오랜만에 구멍 없는 넷플 드라마였다.

한국 배우 외국 배우 다들 거슬릴만한 연기 구멍도 없었고 아쉬운 점이 딱히 생각 안 날 만큼 6화까지 논스톱으로 달릴 만큼 흡입력도 좋고 진짜 넷플 신작 컨텐츠 중 오래간만에 수작이었다.

굳이 한 가지 흠이었다면, 유연석 죽을 때 머리에 총 맞고 웃음 짓다가 쓰러져 죽는 건 좀 에바였다..

제작 터치 없어서 별 이상한 시도만 하다가 조잡해진 넷플 작품들만 보다가 진짜 오랜만에 재밌게 잘 봤다. 굳.

 

수리남 요약 감상 후기

마약왕+프리즌

 

아무 정보 없이 그냥 예고편 우연히 보고 배우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치고 너무 메이저라 봤는데 오프닝 스크롤부터 '감독 윤종빈' 나오니까 벌써 기대 만빵이었음

 

시작부터 범죄와의 전쟁 느낌 나고 하정우랑 페르소나가 얼마나 짙은데 아 이건 됐구나 싶었지

 첨에 막 홍어 얘기하고, 수리남 가서 사업 협상하고 ㅈㄴ 하정우 연기 찰져서 재밌게 보는데 딱 아수라에서 '너 진짜 나쁜 쉐끼구나~' 했던 황정민 연기톤 그대로 나와서 점점 기대되는데 갑자기 엔딩 스크롤 나와서 뭐야 씨발? 하고 보니 드라마더라?

난 영화인 줄 알고 봤거든 그래서 몇 화까지 있나 하고 봤는데 6화길래 오늘 싹 달려버림

내용은 제쳐두고 평가하자면 전개가 영화 같더라 쓸데없는 장면 없고 그냥 6시간짜리 영화 시나리오 가지고 와서 만든 것 같았음

 

항상 한국 드라마를 보면 아 영화랑 다른데.. 퀄이 좀 아쉬운데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딱 2시간~3시간으로 끊어야 했던 영화에서 그냥 각 잡고 드라마 분량으로 영화 만들자 하면 딱 나오는 게 수리남인 듯 ㅇㅇ

영화관에서 개봉했으면 '오 하정우?' '오 황정민?' 하면서 보러 가서 입소문 타고 올해는 이거 재밌었지 하고 기억할만한 재미 보여준 거 같음

윤종빈 감독은 배우를 참 잘 살리는 것 같음

 

황정민, 하정우야 원래 했던 연기 했으니 제쳐두고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도 지금까지 넷플 역할 중에 제일 어울렸던 거 같음

오겜은 좀 가볍고, 종이의 집은 좀 과했는데 이번껀 딱 그 배우한테 맞는 옷 입혀준 느낌 들었다

그리고 내부자들에서 이병헌한테 '요썰고~ 저썰고' 했던 실장도 종종 살벌한 역할 몇 개 맡았던 거 같은데 짱깨 말 쓰다가, 차분한 톤으로 말했다가 하니까 너무 간지 나더라

그리고 최근에 한국 영화에 짱깨 붐이 불어서 죄다 유사 내아임다 하고 다녔는데 진짜 짱깨를 데려다가 첸진을 시켜놓으니까 몰입이 확 되더라

총평하자면 워낙 서부권에서 흔한 소재가 마약이라 지루하게 보일 수 있어서 흥행은 모르겠지만

뭐 알빠노 그냥 집에서 공짜로 영화 본 느낌이더라

 

넷플릭스 수리남

장점

디테일 느껴지는 장면들

로케이션 굿

배우들 연기가 좋은진 모르겠지만 유명 배우들이 많이 나옴

 

아쉬운 점

전개가 드라마로 하다 보니 좀 질질 끄는 느낌

이런 영화는 몰입감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디테일을 마구 쑤셔 넣어야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디테일은 좋은데 속도감이 아쉬움

그리고 쫌 뻔한 느낌이 있음

뭔가 어디서 본거 같은 한국 범죄물 같은 느낌

 

단점

1. 의외로 하정우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졌음, 임팩트가 없음

2. 유연석 영어 섞어 쓰는 연기 하나도 안 웃김

3. 처음 스토리 전개할 때 나레이션, 국정원 썰로 전개하는 거 지루함

4. 생각보다 속이는 과정이 참신하다거나 천재적이 다거나 그런 게 없음

5. 4 때문에 전개가 너무 스무스한 느낌, 긴장감이 떨어짐

6. 6화에서 카체이싱 뇌절 너무 심함

7. 마지막 결말의 여운이 너무 약함, 야구공 존나 뜬금없음

8. 어색한 CG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1. 배우 보는 맛이 확실히 있음, 하정우가 아무리 연기를 못했어도 배우 자체의 매력이 있고

황정민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박해수, 조우진, 현봉식, 장첸 캐릭터들은 진짜 매력 있음

2. 한국 드라마 특유의 호들갑 떠는 게 없음(신파나 말도 안 되는 막장 전개)

물론 보기에 따라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충분히 납득 가능한 선에서 진행됨(아무래도 실화다 보니)

3. 매화 사건이 생기고 해결이 안 되면서 주는 서스펜스가 존재함, 6화까지 앉은자리에서 다 보게 만드는 힘이 있음

4. 제2의 프락치가 누구일까 찾는 궁금함, 프락치가 밝혀졌을 때 주는 반전은 나름 통쾌했음

 

결론

무난한 스토리, 무난한 연출로 배우들의 힘으로 끝까지 밀고 감

배우들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좋은 작품이고 특별히 심각하게 모난 게 없는 작품

다만, 엄청나게 뛰어난 수작을 기대한다면 그에는 못 미치는 작품

다른 사람 평 믿지 말고 그냥 보는 게 좋다

 

나도 너무 피 튀기고 과하고 그런 거 보기 싫어서 안 보려 했는데 의외로 그런 게 과하지 않음

유튜브 평보다 한번 전편 다 봐 보자 하고 봤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생각 안 들게 몰입감 있고 액션만 나오거나 징그럽고 과한 게 그렇게 많지는 않고 재미있고 끝까지 보게 됨

 

한국판 종이의 집에 실망해서 이것도 그럴까 생각했지만 전혀 아님

여자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만큼의 적절한 밸런스가 있음

개인적으로는 올해 넷플중 수리남>>>>>지우학 = 종이의 집(한국판)

 

아무리 봐도 미친듯한 극한 상황의 장면까지는 없다든지 하정우가 감정이나 공포가 적은 캐릭터라 상황의 심각성을 조금 덜 심각하게 묘사했다든지 정도 빼고는 거의 완벽한 것 같다.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
올해 넷플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나은 듯.

 

넷플릭스가 요즘 한국 컨텐츠의 똥통같이 굴려져서 그런지 수리남 정도면 ㅈㄴ ㅅㅌㅊ임

 

1. 무슨 자신감으로 전편 사전 공개했는지 알 것 같음 수작임

2. 흔한 소재의 범죄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음

3. 여섯 시간 보는 거 뒤지게 힘들 줄 알았는데 시간 순삭임

4. 극을 이끌어가는 여섯 캐릭터(장첸 포함)가 전부 단편적이지 않고 입체적임 통통 튀는 매력이 있음

5. 액션 진짜 잘 찍었음

6. 하정우 중심으로 흘러가는 시리즈물임 하정우 분량 압도적 많음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

7. 초반 서사 설명하는 나레이션이 길다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보면 초반 편집이 이해됨

8. 세트 굉장히 잘 지었음 돈 퍼부은 티 남

9. 넷플릭스한테 사육당해서 너무 배부름

10. 대놓고 웃으라고 노린 씬들이 꽤 있는데 웃김

11. 베스트 연기를 뽑으라면 황정민, 조우진 이 둘

12. 청불 붙은 이유는 약간의 야함과 꽤나 잔인했던 씬 하나 때문인 거 같음

13. 하정우 (사전적) 재기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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