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840년대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에는 산부인과 병동이 2개 있었음
의대생들과 의사들이 근무하던 제 1병동
산파들이 직접 애를 받던 제 2병동
근데 제 1병동이 제 2병동에 비해서 출산 후 산모사망율이 월등히 높았음
원인은 산욕열
당시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중이던 헝가리 출신의 '이그나츠 제멜바이스' 교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너무 이상하거임
전문의술을 수련받은 1병동이 더 전문적인데 왜 더 많이죽지?
제 1병동의 의대생들과 의사들을 면밀히 관찰한 교수는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냈고 그 방법이 시행하자 15%에 달하던 1병동 사망율이 2~3%대로 내려갔음
바로 손씻기
당시에 의사들은 수술중 옷이 튄 피는 훈장이었고 손씻기는 커녕 의술도구 소독도 제대로 하지않았다.
제멜바이스 교수는 시체 부검중 발생하는 '시체 입자'가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다고 생각하고 염소액으로 손씻기를 시행했어.
그 '시체 입자' 바로 지금 말하는 '세균'
결정적으로 교수의 동료가 시체부검중 메스에 상처를 입었는데 얼마안가 산욕열과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것을보고 확신을 가진것임
그리고 제멜바이츠 교수는
다음해 교수 재계약을 취소당하고 병원에서 쫒겨난뒤 동료의사들에게 평생 손가락질 받았다.
당연히 소독에 대한 주장은 끝없이 반박당했음.
교수의 주장을 인정하면 의사들의 무지로 인해 사람이 죽어나갔다는것이 사실이 되걸랑
그렇게 홀로 연구를 계속하던 교수는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등으로 정신병원에 감금 당했고 감금된지 2주만에 나는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간수에게 맞아서 상처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함
그래서 기존의 상식이나 규범등에 반하는 지식을 그게 비록 진실이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현상을
제멜바이스 반사 (Semmelweis Reflex) 라고 부른다
의사 등 전문가들이 죽어도 틀린 거 인정 안 하는 이유.
역사는 반복된다.
선지자는 그 시대에 바보라고 조롱당한다는 말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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