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07

군대 가기전 존나 꼬꼬마일적 때 일어난 일인데 술쳐먹고 시비가 붙었다.

 

뭐 꼬라봤다 어쩐다 30대 중반 아저씨가 시비를 거는데 젊은 혈기에 주먹까지 오고갔는데

그 아재가 덩치가 있어서 21살 씹멸치인 나는 존나 거의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그때 문득. 아저씨의 머리가 보였다.

 

탈모가 진행되어 소갈머리가 드문드문 있는 아저씨였는데 난 망설이지 않고 앞머리 부분을 존나 쥐면서 뽑았다.

탈모 진행이 시작되어서 그런지 머리가 쑥쑥 잘 뽑히는 거였다.

 

관절기에 걸려 억억 대면서 존나 신나게 뽑다가 아저씨가 ㅆㅂㅅㄲ야 그만 뽑아 이러는 거였다.

소갈머리가 다빠져 가운데 머리가 남았는데 그 부분 잡으니까 ㄹㅇ 바로 아저씨가 비굴해지더라.

 

관절기 풀어주면서 내손만 잡고 야 그만하자 그만하자 하는데..

소갈머리는 다뽑혀서 양쪽 이마 사이드는 민둥산 이였고 남아있는 가운데머리는 내가 쫌만 힘만 주면 다뽑히는 상태

 

머리잡고 한 십분은 실랑이 한것 같다.

 

근데 내가 너무 많이 맞고 너무 고통받은거 되돌려주고 싶어서 결국 온힘을 다해 무뽑듯이 쑥 뽑아버림.

뽑고나서 내손 보니까 ㅋㅋ ㄹㅇ 존나 뭉태기로 머리카락 있고 그거 확인하고 진짜 젖먹던 힘을 다해 뛰었다.

 

많이 맞았어도. 내가 이겼다는 마음에 편하게 잠들었던 것 같다.

 

---------------------------------------------------------

 

아재. 잘지내고 계시죠?

저도 요즘 가을바람에 앞머리가 점점 없어지네요.

 

이제서야 아저씨의 마음을 알겠어요.

어린날의 객기로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제서야 사과합니다

 

문어=해파리=대머리

 

옛날에 내가 구경한거랑 똑같네 ㅋㅋ 그아재는 싸움 끝나고 떨어진 머리카락 모아서 주워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 아 이긴놈이 전리품 챙겨갔는것도 아니고

 

머머리는 전염병이었구나

탈모빔 맞아버렸네ㅋㅋㅋㅋ

저분 자살하셨다다고 합니다.. 글 내려주세요...

탈모 언제부터 전염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있는데 탈모는 마지막 잎새 처럼 그거 뽑히면 더이상 안나는거야?

중증까지 가면 안남

 

인과응보 오지구요 ㅋㅋ

2년전, 군대가기전이면 시발 전역하자마자 탈모된거네 ㅋㅋㅋ

타코야끼들이 어디서 털갈이를 하냐?

 

넌 그냥 처맞은 거지만 니가 한 짓은 사람 하나 죽인거야

머머리 전염 ㅋㅋㅋ

 

비웃는 너네들 얼마 안남았다 미리 대비해라

근데 탈모면 ㄹㅇ 머리 쑥쑥 뽑힘?

쑥쑥뽑힌다기보단 모발이 얇고 가늘어서 뚝뚝 끊기는거임

뚝뚝 끊기는것도 맞고, 모근에 힘이 없어서 쑥쑥 뽑히는 것도 맞음

옆나라 중국 일본은 스킨헤드보이던데 우리나라만 ㅠ

탈모 저주 ㅋㅋㅋ

탈모는 또 다른 탈모를 낳는다

분다 분다 불어온다 바람이 분다~ 걱정없다~ 드림 가발~

머머리들 머리털이 급소였네

뿌린대로 거두는거지 ㅋㅋ

 

저주걸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앙마를 보았다...

네 업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전염 ㅇㅈㄹ ㅋㅋㅋㅋ

탈모의 저주는 ㄹㅇ 있는듯

자업자득이지 ㅋㅋㅋㅋ

탈모 건드리면 옮는다. 다들 조심해라.

탈모도 전염병이었네 대머리들

 

이글의 킬포 : ㅈㄴ 오래전 이야기하는것 같지만 군대가기전이 불과 2년전이다 20대초에 머머리임ㅋㅋㅋㅋㅋ

 

탈모 전문병원 가서 탈모 진단받았는데 자꾸 가족이 탈모 아니라 하는거 진짜 개ㅈ같음... 미용실가도 미용실 아줌마들이 조심스레 탈모약 추천하더만

너 때문에 탈모 옮을까봐 그러지 에이즈 환자가 받는 시선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신경쓰는 본인이 제일 정확하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가족들한테 물어보니까 그대로라함 근데 병원 가보니 탈모 극초기 바로 약먹음

 

카르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머리 다 밀고 살지 뭐하러 스트레스받고 사냐ㅋㅋㅋㅋ 차라리 대머리가 낫지 한줌따리 머리털있는게 더 없어보이더만ㅋㅋㅋㅋ

나도 보면서 항상 하는 생각임 ㅋㅋ 그냥 머리 시원하게 밀고 운동해서 몸 좀 키우면 꽤 있어보이는데

이상 대머리들의 망상

 

탈모 = 전염병

 

근데 탈모 뭐 별 수 없음 ㅋㅋ 걍 남성호르몬땜에 조져지는 건데 이 남성호르몬이 계속 잘 나오면 덜 억울하겠지만 30줄 들어서면 갑자기 수치가 반으로 뚝 떨어짐 ㅋㅋㅋ 그래서 근성장은 ㅈ도 안 되고 피로회복도 잘 안 됨 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머리털은 다 빠져서 별 수 있냐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저 아재한테는 뼈보다 귀한거다

목숨을 취함

사탄도 울고갈 과거네

이거 과학적 발견 아니냐? 머리털 뽑는게 콩나물 국밥보다 알코올 분해성분 뛰어난거 아니냐???

 

근데 탈모면 진짜 스트레스 많이받고 그러냐? 밖에나가도 탈모 별로없던데

감추고 사니까 없지 ㅅㅂ

ㅇㅇ 다들 가발이거나 밖을 안 나옴

얼굴이랑 대가리쪽에 나는 질병은 레알 답없다. 탈모 뿐만 아니라 얼굴에 여드름 존나 나고 홍조 없어지지 않고 이러면 평균이상 외모라도 절대 카바 못치고 방구석 히키 되는거임.

너가 생각했던거보다 이상으로 받음...군대갔다오고 싹털려서 진짜 하루라도 정수리 확인 안 하는 날이 없음

요새는 심고 약먹으면 됨

중간에 여드름 얘기하는 놈은 씻고 좀 살아라 어휴

여드름이 안씻어서 생기는줄 아냐

 

잘못하면 살해당할 위기였냐 ㅋㅋ

머리때문에 허탈해져서 멍때리고 있었을듯 머리뽑아서 분노했으면 글쓴놈 이미 이세상에 없지...

 

초딩 때 싸움에서 머리 잡아당긴 놈 지금도 원망 중임

초딩땐 괜찮어. 그때 뽑힌 머리는 100프로 다시 자람

COMMENT
 

인기 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