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06

안녕하십니까 수방사 52사단에서 복무하고있는 한 병사입니다

저희사단은 작년 11월에 격리자들의 급식사진 제보로 가장 먼저 부실급식에 대해 논란이 나왔고 년초에 타 부대들도 하나 둘씩 터져 그이후로 급식개선을 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는듯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다시 작년, 아니 부실급식이 터지기 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 해서 이렇게 제보드립니다.

병사 식당에서 각 대대별 식사순번이 있는데 마지막 순번으로 식사를 하러가면 반찬이 거의 없다시피 남아있고 예를 들어 메인반찬으로 쇠고기가 나온다 하면 마지막 순번으로 식사를 하러 가면 메인반찬이 다 떨어져 김자반 하나씩 대충 던져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남아있다해서 반찬을 적당한 양을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고기 같은 경우는 몇점 안되고 소세지 같은거는 달랑 세개씩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부실급식 개선이며 계속해서 긍정적인 조치내용이 보이는데 어째 저희 부대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그냥저냥 넘어가는 듯 합니다.

추가로 아래 첨부한 사진은 조식때인데 이때 휴대폰이 없어 모르는 병사한테 빌려 촬영한 사진입니다.

 

-----------------------------------------------------

 

['52사단, 반찬 부족' 제보 관련 부대 입장]

 

ㅇ 오늘(7.4. 일) 某 SNS에 게재된 '반찬 부족'과 관련하여 52사단에서 알려드립니다.

ㅇ 해당사진은 지난 달, 6월 7일(월) 아침식단으로 메뉴는 소시지케찹볶음, 멸치볶음, 쌀밥, 배추김치, 계란국이었습니다.

ㅇ 당시 급양관리관이 현장에 위치하여 조리와 배식 전 과정을 관리감독하였으며, 조식 메뉴 중 '소시지케찹볶음'은 배식조(3명 / 간부1명, 용사2명)에 의해 배식하였고 나머지 메뉴는 자율배식 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일부 장병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세심하게 살피고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ㅇ 최근 부대는 병영식당 및 장병급식 개선을 위해 급식발전 대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장감독 및 장병들과 소통을 통해 정성어린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katckr/

COMMENT
 

인기 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