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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의경의 지원률이 꽤 높지만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의경의 경쟁률이 미달일 정도로 인기가 없었음.

왜냐하면 육,해,공에 비해 어마어마한 부조리와 시위를 막는다는 전제하에 폭행과 욕설이 허용되었기 때문.

군대야 윤일병사건이 터진 이후 부조리가 거의 없어졌지만 의경은 2011년 발생한 '이 사건' 때문에 180도 탈바꿈되는 계기가 됨.

 

 

이 사건이 바로 의경 출신이면 알만한 '307 전경대 사건'

2011년 1월 23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307 전경대에서 6명의 이경들이 집단 탈영 후 PC방에서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혹행위를 신고하는 사태가 발생함.

 

이 때까지만 해도 걍 부대 선임들 몇 명 영창보내고 끝날 것이라 다들 예측하였으나...

경찰청: "야 청장님이 부대 폭파시키고 해당 지휘관들 옷 벗긴 후 구속수사 하겠다는데...?"

307전경대 간부들: ???

전설의 307전경대 부대폭파 사건이 발생함. 당시 청장은 부임하자마자 부조리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는데 때마침 307전경대 사태가 터져버린 것.

 

 

이후 경찰청은 엄청난 내부 부조리 척결 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1) 전국 지방청에 실태조사를 벌여 가혹행위 전경들과 이를 방조한 경찰관들까지 줄줄이 사법처리 할 것

2) 사고가 터진 부대는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부대해체 시킨다

3) 해당 부대 지휘관들은 무조건 해직 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라는 파격적인 부조리 척결정책을 실시하였고.

2010년까지 미달이 떴을 정도로 기피하였던 의경은 이후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조현오 경찰청장 전의경 부조리 악폐습 척결

(2011년 7월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 보고회의 한 모습)

기안의 노병가와 뷰티풀 군바리의 의경 부조리는 전부 2011년 이전의 모습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2011년 이후엔 아예 다른 보직이라 할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2011년 1월에 대형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의경 전역자가 의경 시절 받은 구타와 가혹행위로 인한 스트레스로 급성 백혈병이 발병되어 사망한 글이 올라오고, 구타 의혹으로 인천경찰청 소속 의경이 자살했고, 강원도원주시에 위치했던 307 전경대에서 전경 구타와 가혹행위를 이유로 6명이 집단 탈영했다. 이 모든 사건이 1달 안에 터지면서 뉴스의 소재가 되었고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은 "가혹행위 근절이 되지 않아 안타깝고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말로 엄청난 분노를 에둘러 표현했으며 307 전경대를 해체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해버렸고 그대로 실천했다.

 

 

게다가 SBS의 뉴스추적 에선 전의경 폭력사태의 피해자를 찾는다면서 예고를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여담으로 방송에서 폭력사태 뿐만이 아닌 시설 등의 문제까지 다 내보내서 생각했던 것보다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경찰의 최고 책임자인 경찰청장이 직접 가혹행위에 대해 분노를 표하고 그중에서도 물의를 크게 빚은 307 전경대를 해체시켜버리자 일선 지방청에서도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307 전경대 탈영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만인 2011년 1월 26일부터 다음날까지 전입(부대 배치) 6개월 이하 전의경 4,581명을 군장을 챙긴 채로 거점 경찰서에 모아 구타 및 가혹행위 피해사례를 접수하였다. 경찰청 본청에서는 피해사실 신고 후 부대에 복귀할 경우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보며, 신고 대상(전입 6개월 이하) 전의경에게 모든 개인 짐을 싸서 권역별 인근 중대 한 곳으로 소집시켰다. 또한 피해신고 접수 시, 들고 온 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바로 타중대 전출, 피해신고가 사실로 밝혀질 시 9박 10일의 특별휴가라는 엄청난 조건을 걸었다.

 

26일 응답자 2,600명 중 무려 190명이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수치상으로는 7%대밖에 안되지만 이건 대단히 심각한 수치다. 왜냐하면 속된 말로 고참을 찌르면 기수열외를 당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맞거나 가혹행위를 당한 것 갖고는 신고를 하지 않는게 일반적이지만, 차라리 기수열외를 감수할 정도로 가혹행위를 심하게 당한 이경이 190명이나 나왔기 때문. SBS에서는 약 5,300명 중에서 365명이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수경 이전 라인으로는 전부 구타/가혹행위의 피해자였으니까 실제 피해자는 훨씬 많았다. 집단 탈영을 유발한 307 전경대에서는 전경대원 12명이 형사처벌당했다. 최근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전/의경 부대 내의 구타와 가혹행위가 큰 문제가 생기는 이런 폭력의 원인이 역시나 다름아닌 부대 간부들의 조장과 방조가 한몫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발각되더라도 상부에서 적당히 묻어줬기에 가능한 일.

 

 

2011년 1월 28일. 당시 조현오 경찰청장은 307전경대의 해체를 밝히며 전 의경 부모에게 보내는 서한도 함께 발표하였다.

이후 전국 가해자 370명 중 19명을 형사처벌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혐의가 입증된 가해자 전의경은 273명으로 피해 정도, 상습 유무 등을 감안해 19명은 형사고발, 90명은 영창 근신 등 자체 징계, 164명은 외출 외박 금지, 회성 폭언 등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97명은 인권교육을 받게 한 뒤 부대에 복귀하기로 했다. 전의경중대 경찰관 지휘관 233명 중 책임이 중한 18명은 파면 해임 등 중징계, 118명은 경징계, 81명은 경고, 16명은 주의 조치하기로 하였다.
조현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당시 조현오 경찰청장이 취한 방식이 꽤나 무시무시했는데, 사고가 터진 부대는 이유 불문하고 부대해체, 소속 지휘관을 비롯한 관련 간부들은 무조건 해직 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았다. 군대로 따지면 중대급 부대 하나를 해체하고, 중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구) 헌병에서 입창 후 수사받는 것이다. 내무부조리 척결 방법 중 직접 가해자뿐만 아니라 책임자도 처벌하는 것이 가장 모범답안이라는 것을 보여준 선례.

 

307 전경대가 발단이 되어 2011년 2월 초순경 전국 모든 부대에 '전의경생활문화개선(전의경 패러다임)' 지침이 하달. 적용되었다. 사건 발생 후 1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부대 내 선임 의경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또 이 '생활문화개선이 오히려 부대의 기강을 흐트려놓는다'며 지침에도 불구하고 기존 악습을 반복하던 의경들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윗선의 지휘감독을 직접 받는 일선 부대는 2월에 거의 모든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일부 지방 부대나 방범순찰대의 경우 2011년 5~6월쯤 돼서 적용된 부대도 있었다.

 

사실 표면상 드러나 있는 것으로는 개선의 대상이 구타, 가혹행위, 악습, 부조리 등이 표적이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그 근본적인 원인 자체를 제거하기 위해 직급, 계급에 상관 없이 청소 분임제, 자기 물건 자기가 챙기기와 후임 의경들에게 선임 의경들이 편의를 위해 시키는 기타 악습 또는 열외기수 제도 금지 등 그동안 의경 부대에 이어온 전통과 그 뿌리를 뽑아 새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게 가능했던 것은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뿐 아니라 개선 의지를 가지고 있던 의무경찰 덕도 있다.

 

높으신 분들의 대대적인 생활 개선으로 2012년부터 구타 및 가혹행위는 거진 대부분 사라지기 시작했고 선후임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가 정착되어 갔다. 물론 가혹행위라고까지 하긴 좀 애매한 내무부조리, 소위 악폐습은 남아있을 공산이 크지만 최소한 악질적인 구타와 가혹행위, 비상식적인 악습은 없어졌다. 2017년 기준 현재 문화는 현역 복무 중 카투사 다음으로 매우 선진적인 병영문화를 자랑한다. 조현오 경찰청장을 위시로 한 수뇌부의 개선작업이 단시간 내에 상당히 내무 부조리를 잡았다는 것을 볼 때, 소위 윗사람들의 마음먹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밝혀진 중요한 사례.

이후 용산서 의경 도박사건이 터진 적이 있었다. 그걸 터트린 대원은 본청이나 지방청에 고발한 것이 아니라 언론사에 제보를 해서 터트렸고, 그에 따라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저지른 고발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 같은데, 목적이 어쨌건 백 번 잘한 일이고 용기있는 내부고발은 무조건 칭찬받을 일이다. 엄연히 금지행위인 도박을 한 것이 잘한 짓인지 그것을 외부에 제보한 것이 잘한 짓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일이다.

 

2014년 최근 육군에서 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과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이 터지면서 군 간부들의 병사관리미흡과 병영부조리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사건만 터졌다 하면 은폐, 축소, 조작을 밥먹듯이 하면서 군에 대한 신뢰도 및 인권문제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의경지원율이 20:1로 올랐다. 정말 2000년대같았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경쟁률이다. 그 당시엔 지원률이 미달이라 의경 지원한다고 경찰청에 찾아가면 현직 경찰들이 열렬히 환영하며 100% 합격이 되었으며, 먹을 것까지 쥐어주면 친구도 데려오라는 경찰도 있었다. 시험 또한 가라로 대충 떼웠는데도 충원률이 바닥을 기었다고 한다. 허나 육군에서의 구타랑 가혹행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의경 또한 2023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2021년 현재는 완전히 상전벽해가 되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전 의경 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경찰청장입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 의경 부대의 구타 가혹행위 사건을 지켜보면서 마음 조리실 부모님들의 심경을 헤아려보니 새해인사를 드리거나 안부를 여쭙는 것조차 결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사건으로 애를 태우실 부모님들께 경찰청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근심이 크시겠습니까. 청장인 저 역시 매우 참담한 기분입니다. 법집행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고려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들이며, 또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 로 도약하려는 저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을 만큼 부끄러운 일입니다.

더구나 전 의경 구타 가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저희 경찰은 이번 사건을 향후 경찰조직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대사안으로 규정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먼저, 일련의 사건들이 우발적이라기보다 단체를 이루어 생활하고 있는 전 의경 부대 전체의 고질적 구조적 문제가 아닌지 근본부터 파악하기 위해 1. 26일부터 이틀 동안 경찰청 국장과 과장을 포함한 특별점검팀을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급파하였습니다.

특별점검팀은 전입 6개월 이하의 전 의경을 한 곳에 집결시켜 소원수리를 통해 구타 가혹행위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그 결과, 드러나지 않은 구조적 문제와 피해 사례들이 발견되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즉시 격리하여 전역할 때 까지 지방청에서 직접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에 총경급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 점검팀(감찰팀)을 두고 24시간 운영하면서 구타 가혹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신속 진출하여 즉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 의경 지휘요원의 전문화를 위해 부적격자를 선별하여 걸러내고 전 의경 관리요원 전문화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전원 이수토록 하는 한편, 우수 지휘요원들을 승진에서 우대하여 전 의경 관리직이 '시간만 때우다 가는' 한직이라는 인식과 행태를 근절시키겠습니다.

그간 경찰이 내놓은 많은 대책을 보시면서도 마음을 놓으시지 못하셨을 줄로 압니다. 급한 불을 끄듯 대책을 양산하느라 정작 문제의 근본에 대한 성찰이 게을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반성해보았습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의 가치를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경찰을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전 의경들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직 분위기를 일신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아드님의 안부를 전하고 귀댁의 평온을 기리는 넉넉한 축원의 글을 띄우지 못하게 된 점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1년 1월 27일

경찰청장 拜上

 

 

05군번인데 진짜 가기 쉬었음. 내가 의경 간 이유가 신청하고 지연없이 한 두달 뒤면 바로 갈수 있어서 감
방순대라 좀 다르긴해도 노병가 보면 나 들어갔을 때 상경이상 사람들 이야기 같고 뷰티풀 군바리 보면 내 시절 이야기 같더라

이십일 대형으로!

ㅋㅋㅋㅋ하지마

나 들어가자마자 일주일 뒤인가 검열이라고 해서 고참 100명 기수 이름이랑 검열 시나리오 밤새서 외우게 한거 기억남ㅋㅋㅋ

기수 세는게 두개인가 있었던거 같은데 하나는 생각 안나고 내가 8월 3일인가 가서 888이었음그위가 일주일 차로 887기 위로는 이거만 기억남  아 그 기수는 886이였음 ㅋㅋ 기억난다.

 

04군번인데...미달된적 많음. 그래서 한달에 3기수 뽑은적도 많고. 난 830기인데 일주일뒤 831기 들어옴.

나도 09 1월 군번인데 그해 제일 많이 뽑은 기수였는데 한명빼고 다 붙음 근데 1주뒤에 맞후임 들어옴, 맞후임 기수도 개떼였음 미달나면 1주차 줄줄이 들어옴 1~2주차 선후임기수 존나 많았음

나 이 기수 전경 일경이었음. 이때 전경대 거의 다 폭파 되고 다 날림.

부조리 신고한 애들은 13박 14일 위로휴가 주고 해당 중대로 복귀안하고 타중대 발령하는 식으로 거짓 신고로 영창간 상수경들도 개많았음. 걍 신고만 하면 13박 14일 휴가 줘서 근데 확실히 이 사건이후로 구타갈굼 싹사라짐. 진짜 ㄹㅇ 구타랑 욕설 너무 심하긴 했음 ㅆ새끼들 ㅡㅡ

 

진짜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진건 맞음

조현오가 다른 건 몰라도 의경들의 아버지 급임 ㅋㅋㅋㅋ 지금 의경의 이미지는 조현오가 칼로 제대로 썰어서 만든 거라
대원들 위해서 직원까지 날리는 행동력은 진짜 생각할수록 어메이징 함

당시 사고 발생한 부대는 본청 감사 수사 형사 경정급들이 찾아와서 몇 일동안 부대 조지고 감 경찰서 수사과장은 자기 집무실까지 내주고 경찰서장은 벌벌 떨었지. 가해자는 ㄹㅇ 범죄자 취조하듯이 데려가서 질질 짤 정도로 조졌음. 그 중에 심한놈들은 서울청 근처에 빨간벽돌 지하실에서 참교육 당했었지

 

내가 2010년 가을에 지원해서 2011년 4월 입대한 1003기인데 ㄹㅇ 저사건 덕분에 제대로 꿀빨았다 내 윗기수들은 노병가 뷰군 그대로 겪은세대였는데 운 존나 좋았음....

 

00년대 땅개인데 이 당시만 해도 의경들 악명은 엄청났지 내 주위에도 의경 다녀온 애들 있는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은 존나 조용해지더라 진짜 트라우마가 씹오지면은 노예자랑에도 참가를 못하는게 ㄹㅇ이다 노병가 같은게 진짜냐고 물어보면 맞다고 할뿐 그 이상 언급도 잘 안 하고 또 사회에서는 그렇게 잘 지내는데도 막상 얘네들 싸이 방명록 보면은 한때 후임으로 보였던 애들이 와서 별의별 쌍욕에 저주 퍼붓고 기똥차더만

 

의지만 있으면 바꿀수있음. 의지가 없으니까 계속 뭔가 터지는거지

내가 저 때 복무중이라 중간에 낀세대가 돼버림 ㅋㅋ 난 시빠 막내 때 개고생했는데 이제 짬 좀 차서 몸 좀 편해질까하던차에 갑자기 생활문화개선한다면서 분대장 밑으로 평등하게 일하도록 바뀜 이제 갓 들어온 놈들은 아무 고생도 안했는데 부조리 당했다고 신고하면 14박 15일 휴가준다고 우쭈쭈해주고 어처구니 없는게 부조리 신고하면 아무 확인도 안하고 14박 15일 휴가 준 다음 자대 원하는 곳으로 바꿔줬었음

 

나 의경생활 할때부터 저런 끼가 있긴 했음 제일 상위기관인 경찰청에서부터 각 부대에서 행하는 가혹행위들 아주 용어까지 세밀하게 알고 있더라고 그만큼 면밀히 조사했다는거지 한번 사단내겠다 싶었는데 기어코 뿌리 뽑았나보구나 의경이 원래 사람 괴롭히는 좆같은 문화가 많았었음

 

08군번인데 레알 노병가랑 똑같이 생활했음 하필 경기도에서 젤빡센 기동대 들어가서 진짜 개고생했음... 뷰티풀군바리는 좀 약함 내 차기수 후임 꽃다운 20살나이에 자살했을 정도니 말 다했지 에휴 기수도 개꼬여서 수경1호봉때 내 위로 24명 있었고 구타 가혹행위 너무 싫어서 나 왕고때 다 없애고 없던 낮잠도 만들고 나왔는데 1년뒤에 놀러가보니까 나랑 6개월차이나는 차기수후임이 악습 다시 다만들어놨음ㅋㅋㅋ

영어 못해도 카투사 가는게 훨씬낫다 시설도 시설인데 전역하면 외국어 존나 늘어 있더라

 

아는 형 02군번 의경출신인데 전역하기 4개월전까진 진짜 하루하루 미쳐 버릴뻔 했다고 하던데

04군번 서울청 1기동대 출신ㅋㅋㅋ흔히 말하는 단셋이었는데. 내 할아버지 02군번 아버지 03군번 선임들 이야기 듣고 직접본거는 엄청나게 맞았고 맞던데. 나는 그렇게까지 맞으면서 군생활한건 아니라고 생각함ㅋㅋㅋ시간이 가면 갈수록 구타,악습은 사라진것 같았는데ㅋㅋㅋ그리고 라떼는 지원율이 1:1임ㅋㅋㅋ지원하면 무조건 합격. 내후임은 나랑 1주일차ㅋㅋㅋ그만큼 많이 뽑았는데ㅋㅋㅋ

 

솔직히 전의경 구타 악습 폐지된 이후로 진짜 꿀이지 내가 전투경찰 거의 끝무렵 마지막이였는데 자대배치 받으려고 훈련소에서 기다리는 중 조교가 "니들 이제 ㅈ됐네? 구타 엄청 심하다" 놀렸는데 웬걸?! 악습 폐지될 때라 점차 꿀 빨기 시작함 물론 선임 중에 쌍욕 퍼부으며 꼽주는 놈 있긴 했는데 방범 근무 나가면 편의점에서 대기도 타고 꿀 빨았지 제주도 해군 기지 때문에 지원 나가 제주도 구경도 하고 새벽에 편의점에서 대기도 타고, 여수 박람회인가 교통정리도 함 아직 군 미필인 현역 있으면 무조건 의경 가라고 추천! 근데 현직 경찰에 있는 놈들 초과 근무 받아 먹으려고 당직 시간 야매로 꼼수 부리는 놈들도 많이 봄

 

이 과도기때 행정병으로 들어가서 공문서 작성한다고 힘들어 뒤지는 줄 알았음ㅡㅡ

내친구들 의경 11~12군번? 얘네도 군번맞나? 암튼 그때갔는데 부조리땜에 한번 엎었을때라 좋았다더만

이때 내가 이경 말호봉이었는데 딱 이경애들까지만 지방경찰청가서 전수조사햇엇음. 내 인생 거의 첨보는거 엿는데 본청 경무관한테 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 극도의 예의를 갖추는거 보고 ㄷㄷㄷㄷ햇엇음 실제로 우리 부대에서 한명 찔러서 걔가 찌른 애들 전부 영창다녀오고 걘 15박 16일 위로휴가에 지가 원하는 부대 배속 받아 떠낫음 ㅅㅂ (본부소대엿는데 걔가 내밑에 있던 놈이엇던건 함정) 이때 참고로 우리 부대 내에선 이 일련의 상황을 '이벤트 기간'이라고 불럿음.

 

나도 존나 맞으면서 생활하다가 저거 터지고 부대 인원 1/3 날라가버림 ㅋㅋ 사람 없어서 전역 전 까지 쓰레기 사역, 취사 사역하다가 전역했다

근데 ㅈㄴ 이해안가는게 범죄수사하는 경찰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폭행,폭언을 구경만 했다는게 이해가 안간다ㅋㅋㅋㅋ

내가 겪은건 취사장에서 엎드려서 존나 처맞고 있는데 경찰직원(소대장)들 와서 냉장고에서 음료수 꺼내 마시면서 적당히 패라 하고 나감ㅋㅋ

경찰직원이 애들 패던 시대임. 똑바로 안한다고 구경정도가 아니라 지기분 나쁘다고 애들 모아서 얼차려 시키는 놈도 있었음

07군번인데 구타 심할때도 저는 맞기는 좀 맞았으나 때린적은 없었는데 후임들이 구타사고일으켜서 휴가짤렸읍니다.

조현오가 1등 공신이지 07~09군번 의경들은 의경이 카투사만큼 선호도 높고 경쟁 심하다는거 알면 어리둥절 ㅋㅋㅋ

친구가 이시기에 나보고 의경가라고 추천오지게햇엇는데 갈걸 ㅋㅋㅋ 갓으면 개꿀이엿는제

07군번 / 무지하게 맞았는데 ㅠ 이제는 부조리 폭력을 넘어 전경제도 자체가 사라짐

5수했는데 10트까지 할만함

 

차라리 맞는게 나을 정도로 부조리가 심했음 점호때 좆 같은거로 꼬투리 잡아서 내일 아침까진 반성문 10장 빡빡이로 써오라 그러면 밤에 몰래 일어나서 존나 쓰고 담날 출동갈 때 버스 안에서 존다고 또 존나 맞고 안양사는 김준용 ㅆㅅㄲ 잘 살아있냐 반성문 중간에 노래가사 존나 썼는데 모르더라 병~신

다음날 시위막는날이면 촛불켜고 양말말리던거 생각난다

역시 꼭대기에서 윗물을 조져버리면 성과가 나오네

사촌형이 2000년대 초 의경 출신인데 상처안나게 양말에 캔콜라 넣고 그걸로 목젖 존나게 맞았다 하는거 듣고 진짜 인간은 잔인한 동물이구나 싶더라

샤워실에 물틀어놓고 일이경 열댓명이서 치약뚜껑에 대가리박아봄ㅋ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가리박을때 생각해보면 발가락이 뒤로젖혀지잖슴?발가락젖히면안되고 발가락일자로 세우고 발가락등으로 버텨야됨. 이거절대 5초이상못버팀

 

육군 국회위원 아들생활보다 의경 타격대생활이 더꿀임

ㅋㅋㅋㅋ 난 군대 가혹행위 보면 이해가 안감. 아니 같은 징집된 놈들끼리 뭘 그렇게 서로 괴롭혀대냐?

 

딱 저시점 10군번 의경 입대자입니다. 이경 시절 경기도 구제역 초소 파견4박5일 뺑뺑이 졸라치고 돌아와서 외출 나가는 도중 전화가왔습니다. 일이경급 경기도청 전원집합 및 대규모 소원수리..심지어 복귀도 안시켜줄수있다고 더블백에 짐 다 싸가지고 소환. 저희 경찰서는 10년 초? 09년말?에 이미 한바탕 소위 찌름으로 부대 폭행 전무 / 보직 해체 등 깔끔하게 정리된 사태였는데, 부조리 및 구타 있던 부대 동기들은 쓸까 말까를 많이 고민하던 상황을 봤었죠 저때 진짜 조현오 청장 목소리 겁나 어눌한 저음 목소리 기억나는데 (행사에서봄) 저때 이후로 의경 시험볼때 한발 들고 서있기 이런거 보던 쉬운거에서 갑자기 조금만 흠있으면 다 탈락시키는 상황으로 상전벽해가 일어났다고 하네용...ㅎㅎ

 

이때 가혹행위 자진신고 기간이라고 있었음 이 기간내에 1건이라도 실체있는 가혹행위를 신고하면 본청 특별감사 면제됐는데 신고안한 부대는 본청에서 직원파견하고 분기마다 특별감사로 전수조사해서 직원들 오지로 보내버리고 개털어버림 우리부대도 배짱좋게 자진신고 안하다가 기간끝나고 적발되서 직원1명 울릉도로 전출당하고 한명은 강등까지 됨ㅋㅋ 이러다 보니까 없는거라도 만들어내라 이런식으로 나와서 진짜 자질구래한 악습도 다 사라짐

 

나도 의경나왔는데 경찰대 출신 중대장이 말하길 의경이 경찰 조직중 가장 군기랑 부조리 없는곳이라고 어느정도 이해가더라

내친구들이 07년도에 서울에 1기동대인가 4기동대인가 몇명갔는데 진짜 뒤지도록 맞더라 ㅋㅋ 우리부대도 구타 가혹행위 존나심했는데 얘들이 더 심했어

08군번 전경인데 전입되자마자 짐마에서 싸대기 맞고 리얼타임으로 코피흘리는거 보는게 부대생활 시작이였지. 상황나가서 도시락 늦게 쳐먹으면 바로 깨스라 20초컷하고 걍 부조리의 끝판왕이였음

조현오 청장때네 ㅋㅋ 저분이 전국전의경 다 모아놓고 걸그룹 초청해주심 ㅋㅋ 그때 온 걸그룹이 fx 카라 2ne1 등등 10팀정도 됨 핫바지 걸그룹이 아니라 진짜 1군 걸그룹만 ㅋ 사회는 한영이 보고 ㅋ

17 서울의경인데 사람 대우받고 쾌적하고 좋은 선후임 만나고 싶으면 의경 꼭가라 비하의도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많음 (의경 시험볼때 문신 절대 안받아줌,인성 검사도 함)

다른 것 보다 대부분이 간부들이 걍 냅둬서 커지는게 많음 각 부대 간부들이 맘먹고 잡으려면 못 잡을까 지들도 귀찮고 편하니깐 냅두는거지

 

의경이랑 전경이랑 다름 의경이야 지들이 원해서 가는거지 전경은 땅개갈라는데 그냥 착출돼서 끌려가는거야 똑같이 생각하면 안됨 전경은 진짜 개 좃같음 국방부 소속도 아니고 행정부 소속도아니고 아주 개같운 중간에 걸쳐있음 참고로 나 훈련소 들어갈때 줬던 군화 고참새끼가 지꺼 주고 가져가고 시발새끼 무좀 있더라 여튼 내가 다른 고참이 내가 존나 불쌍했는지 자대 들어갈때 보급 신청했는데 그건 시발 제대할때 나옴 전경 없어져서 너무 후련하다 경찰 직원새끼들 툭하면 대원들 존나 때리고 고참이든 쫄병이든 경찰 직원들이 존나 때리니깐 고참이 쫄병때리는거임

타대 편하긴한데 그게 경찰서마다 달라요 직원들이 좀 괜찮으면 참 좋은데 후 우리 생활실에 새벽에 돼면 술처먹고 세네시쯤에 쳐들와서 대원 폭행한 새끼있었음
직원이 대원때리니깐 새벽에 갑자기 다깨서 말맂도 못하고 고참 존나맞고 담날 아침에 분위기 하아

 

본인은 08년 의경전역자임 집주변 경찰서 찾아가서 의경지원한다고 하니까 정문지키는 전경아저씨가 아 그냥 육군가요 이랬음 ㅋㅋㅋ 자기는 육군으로 왔는데 전경으로 차출.. 맨날 두들겨 맞았다고 ㅋㅋㅋ 근데 그말듣고도 알려달라고하니까 후회하지말라고 하면서 알려주더라 경찰학교 끝나고 부대 들어가자마자 그 전경아저씨 얼굴이 떠오르더라 ㅋㅋ

타격대새끼들 개꿀 빨면서 시간남으니 가혹행위가 더 심함 기동대에 있었는데 파견나가면 그새끼들 맨날 모여서 지랄하드라

ㅇㅇ 나 교기대출신이라 타대아저씨들이랑 맨날 싸웠는데 진짜 똥군기 너무심하드라 우리중대도 편한중대라 똥군기 심한편이었는데 더심함 ㅋㅋㅋㅋ

타대아저씨들 교기대애들 개싫어하자너 김밥천국 시키면 타대장한테 찔러서 저녁러시근무 끝나고 밥도 못먹고 ㅋㅋ 기억나네

ㄹㅇ 나 타격대 09군번 출신인데 시간이 많아서 더 부조리심함.
나 진짜 이경때 침상 걸레질을 4시간 시키는 새끼는 태어나서 처음봄. 6시에 저녁먹고 올라와서 점호하기 전 10시까지 침상 걸레질 시킴 미친새끼임 진짜. 발길질이랑 욕설은 진짜 너무 많이들어서 진짜 ㅈㅅ마렵더라 ㅋㅋㅋㅋ

06년 2503전경대 출신 전투화 더럽다고 처맞고 걸레짰는데 물기있다고 처맞고.

94 기동대 지옥임

저거 이후로 의경간 11군번 친구는 부조리 다없어졌다고 좋아하더라고

 

14군번 짬찌인데 저거이후로 경쟁터지면서 순경들보다 의경들 평균학력이 더 높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함

06군번 전경이였는데 ㅈㅅ 존나 마려웠지. 영문도 모르고 차출되서 길들인다고 맨날 때려대고 지금 생각하면 인권유린이였다 ㅅㅂ

 

역시 변화는 위에서 만드는 거야 아래서는 별 지랄을 하면서 바꾸고 싶어도 힘들다

지금은 다나까마저 없애라고 권고중이니 말 다했지

의경 부조리 저것도 다 해병대에서 비롯된거라는데. 옛날에 둘이 같은 훈련소 써서

같은 훈련소 쓴게 아니라 김신조 사건이후 전경 창설할때 해병대 애들이 교육시킴 그래서 해병대 똥군기 물려받은거임 해병대->전경->의경 이렇게 똥물타고 내려온거

 

정보) 그리고 현재 의경 경쟁률은 40:1로 개ㅆ헬이 되어 버렸고 의경 갤러리에서는 다들 육군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라는 놀림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정보2) 울산청은 경쟁률이 72:1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일부지역 순경공채보다 경쟁률이 쎄네 미쳐버렸네

 

저시대 의경나온 사람은 조현오를 싫어할 수가없음

외사촌형이 전입 첫날에 선임들이 빨가벗고 춤추란거 거부했었음. 그래서 그자리에서 선임들한테 다구리맞았는데 기절해서 그부대 다뒤집어짐.

난 06군번 전경출신인데 진짜 상경때까지 개쳐맞았음.... 기수 제대로 꼬여서 내 위에 고참 30명 넘었었고 말년찍을때 고참들 줄줄이 나가서 그나마 나았지만 전경시절 생각하면 참 젖같았음

그래서 요즘 저기 가려고 발악하더군 이해를 못했는데

조현오 레전드. 걍 악폐습 그딴거는 윗사람이 진심으로 맘먹으면 없어진다는거 입증해줌. 그 전에는 의경을 3~4번 떨어져가며 지원할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음.

 

징병자체가 부조리야ㅋㅋㅋㅋㅋ

 

조현오 최대 업적

 

 

 

군대 악폐습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두번이나 실망한 중대장 신병이 마음의 편지 올렸는데 상병 이상만 빵식 우유에 말아먹을 수 있다고 그래서 중대원 다 모아놓고 오늘부터 전원 우유에 빵을 말아먹는다 ㅅㄲ들아 했는데 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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