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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손막걸리라는 걸 선물을 받았는데

무슨 막걸리가 한병에 13,000원이나 하나 ㄷㄷㄷ

 

얼마나 맛있는거야.... 하고 DKDK 하면 한병 따려고 했어

 

선물해주신 분도 그렇고, 포장 박스에도 그렇고

'개봉 시 탄산에 주의해 주세요'라고 쓰여있었던 말이지

 

그런데 에이 막걸리가 탄산이 세봤자지

평소처럼 입구 주변 꾹꾹 눌러주면 괜찮겠지 하고 

딱 한번 흔들고 주댕이 주변을 꾹꾹 눌러줬지 뭐야

 

그리고 뚜껑을 돌리는데 치이이이이이익 소리가 상큼하게 들리길래

음 탄산이 조금 세긴 한가보다 조금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었는데.................

딱 이상황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날라갔네.... ㅜㅜ

 

 

집에 제빙기도 있음?

사무실....

사무실에서 술도 마셔?

맛만 봤어... ㅠㅠ 큰일 날 소릴......

 

아니 그래서 맛은? 너 날린거 관심 없다고!

가벼운 요구르트 맛 스파클링 느낌이야. 검색해보니 막걸리계의 돔 페리뇽이래... 어쩐지 비싸더라..

 

포장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플라스틱 병이네;; 13000원짜리면 유리병 써주지 ㅋㅋ

 

복순도가 흔들면 안 되고 뚜껑 살짝씩만 열면서 안에서 기포 터지면서 저절로 섞이게 해야 됨 ㅋㅋㅋ

 

사무실에서 술 먹으려고 한 게 레전드네 ㅋㅋ

 

딱 보니 사무실에서 술 먹으려고 하다 저렇게 된 거 같은데 맛만 보긴 개뿔

 

꼭 몰래 술처먹는 놈들이 맛만 본다고 하더라 ㅋㅋ

 

하여간 미친놈들 존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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