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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그저 취미로 여러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트랜드버그사의 클래식 6 모델을 비슷하게나마 만들어 보았습니다

** 3편 시작합니다 **

넥포켓 조정이끝나면 탑과 하판을 붙여줄 차례입니다

좌측부터 체리 목재 하판과 하드메이플 탑입니다

고릴라 우드글루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리고 1분정도 기다립니다 ​

조금 마른 뒤에 붙여야 잘 미끄러지지 않아 정확한 위치에 붙일수 있습니다

상판을 겹쳐줍니다 ​보시면 수영장 캐비티로 시원스럽게 공간을 만들어두었는데

하드메이플 탑이 20mm로 일반적인 탑 두께의 두배가 넘기 때문에 무게가 상당해졌고

그래서 탑을 조금이라도 더 잘라내어서 기타 무게를 줄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간편한 헤드리스 기타가 무게가 무거우면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애를 써봐도 최종 무게는 3.3 kg 이나 되더라는... 하드메이플 무겁습니다...

클램프를 총 동원해서 눌러줍니다 이래저래 사모은 클램프가 10개나 되는데도 부족합니다 ​이대로 24시간 건조시킵니다

다행히도 큰 문제없이 잘 붙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엄청난 단차들!!

시간이 없어 대충 잘라냈더니 평소보다 단차가 더 엄청납니다

며칠에 걸쳐 사포질에 목공용줄로 다 다듬어 단차들을 다 잡아 주어야합니다

이때 배나온 기타리스트에게 필수라는 tummy contour도 목공용줄로 팔이 빠져라 밀어줍니다

기타리스트는 아니지만 배는 남부럽지않게 나왔으므로 잘만들어줍니다

forearm contour도 같이 깎아냅니다

forearm contour 와 tummy contour가 잘보이는 사진입니다

곡선이 멋지게 완성되었습니다 기능미와 조형미가 어우러지는 흐뭇한 뷰입니다

기타바디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색칠을 해주어야합니다

이번 도료는 다 국산입니다.

홈스타 이탈리안레드 85% + 다이소 수성페인트 검은색 10% + 알파 유광 폴리우레탄 바니시 5% 섞어서 칠했습니다.

색으로 따지면 스칼렛 레드에 가까운 색깔입니다.

스펀지 붓으로 슥슥 칠해줍니다

역시 첫번째 칠할때는 이상합니다 30분간격으로 3일에 걸쳐 20번정도 반복해서 칠해주면...

이런 순창고추장으로 만든듯한 기타가 됩니다

이제 피니시를 올려야하는데 기타바디가 바닥에 자꾸닿아서 애써칠한 피니시가 엉망이 됩니다

전에 침대 만들고 남은 각목으로 이런 기타넥 비스무리한걸 만들어줍니다

볼트로 넥처럼 연결시키고 이렇게 작업대에 클램프로 고정하면

공중에 기타 바디를 둥둥 띄워놓고 칠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닿지 않으니 뒷면 신경 안쓰고 칠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합니다 진작 만들걸

​이제 편하게 바니시를 스펀지 붓으로 쓱쓱 발라줍니다

거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광택잡업을 합니다

바니시 칠하고 3일간 건조시킨뒤 작업합니다

전동드라이버에 원형 스펀지를 물려서 만든 간이 광택작업기로 컴파운드를 뿌리고 빙글빙글 돌려줍니다

한참을 돌려주는데 특별할거없이 그냥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거라 사진이 없네요

아무튼 3차 컴파운드까지 하고 완성!! 살짝틀어서 보면 요렇게 번쩍번쩍 광이 납니다

이번에는 픽가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430mm X 290mm X 23mm 아크릴 판에 만들어둔 종이 템플릿을 붙여서 템플릿을 따라 볼펜으로 잘 그려줍니다

​아크릴판 위에 보호필름이 붙어 있어 보호필름 위에 그림을 그린 상태입니다​

직쏘기를 사용하기 위해 8mm드릴로 가이드 구멍을 뚫어둡니다

어릴때하던 점따라서 그림그리는것처럼 이구멍들을 따라 직쏘기로잘라주고 사포로 다듬어주면...

이렇게 픽가드가 완성됩니다 픽가드를 다 만들었으니 와이어링을 설치해줍니다

이건 제가 설계한 와이어링인데요 그냥 갈데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설계해보았습니다

​아래표와 같이 볼륨폿과 톤폿을 푸쉬풀 스위치로하여 5웨이 스위치와 조합하여 모든 픽업이 다 개별적으로 작동할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구조가 복잡해서 한참을 납땜기로 씨름한 뒤에야 와이어링 설치가 끝납니다

스위치를 여러가지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서 빈틈 없이 복잡합니다

​납땜은 이제 겨우 두번째 해보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들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다이소에서 산 납을 사용했습니다

1볼륨, 1톤, 5웨이 스위치, 시모어던컨 험버커2개, 테슬라 립스틱 싱글코일 픽업 조합입니다

이걸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면 이게 제대로 작동을 할까 안할까 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복잡하게 잘 만들어두어도 정작 완성 뒤에 앰프에 물렸는데 소리가 안나면 말짱 도로묵이니까요

그러면 완성한 기타를 몇번이나 다시 뜯어야되니 일이 너무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이 와이어링을 간단히 검사할수 있는법을 알려드립니다

이걸 이렇게 일단 앰프에 연결한 뒤

완성되어 있는 기타에 가까이대고 기타줄을 울려서 앰프에서 소리가 나면 잘된겁니다

​스위치도 이리저리 바꿔가며 시험해볼수 있지요

유튜브에 양덕님이 자기가 만든 자작픽업을 이런식으로 시험하는걸 보고 저도 따라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혼자찍느라 줄을 울리는 장면은 찍지 못했습니다 팔이 세개면 가능했을텐데...​... 생각해보니 그게 더 무섭네요...

번쩍번쩍 완성된 바디에 완성된 픽가드를 올리고 브릿지도 달아주면

와우와우 완성!!!!!!!.....하지만... 이렇게 순조롭게 끝난다면 그게 diy가 아니겠지요

여러분... diy는 die입니다...

자 이제 줄을 달아보면... 응? 줄이 어디 갔지?

응???? 왜 줄이 지판 밖으로 탈출했..........으아가가가악!!!!!!!!!

 

.... 으악!!!!!!!!......... .........으아악!!!!!!!​ 와... 어찌 이런일이 분명히 가조립때는 맞았던 기타의

센터가 틀어져 있는 것입니다....

아니 왜? ... 분명히 가조립때는 완벽히 맞았는데 정말 알수 없습니다

브릿지 위치가 4mm 옆으로 달린 것이 문제였습니다

광택작업끝내고 줄까지 걸었는데 다 완성된기타가 기타가아니라 타는 쓰레기 였던 겁니다

와... 이때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아픕니다 일단 고쳐 야지요...

**이 시리즈를 어떻게든 3편에서 끝낼려고 했는데 완성직전에 트러블이 발생하여, 너무 길어져서 잘라서 가겠습니다!!

내일 자작 스트랜드버그 기타 만들기 -완성 에서 계속 됩니다!! **

 

 

디시인의 일렉트릭 기타 만들기 4

안녕하십니까 그저 취미로 여러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트랜드버그사의 클래식 6 모델을 비슷하게나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이야기... 으라라라라!!!!!!!앗!!!!!악!!!! 다만든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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