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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써본다

 

 

병원은 서울 강남에서 했고 상담은 몇군데 받아봤다.

그냥 실장만 슥 와서 이야기 한곳도 있고, 그냥 살으라고 한곳도 있고..

직접 의사쌤하고 얼굴보고 한곳들만 추렸고 그 중 한군데 찾아봤더니 나름 여기저기서 많이 오는거 같더라.

재수술도 많이 하고...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겠구나 싶어서 선택했다.

 

참고로 나는 하향 + 우측 만곡이고... 솔직히 안해도 사는거나 관계에 지장은 없었다.

근데 아무래도 약간은 불편한점이 있는데다가... 보기 안좋은게 컸다. 그래서 결심함.

 

참고로 수술은 상하로 휜게 좌우보다 수술 더 오래 걸린다.

원래 ㄱㅊ에 튜브같은게 좌우로 들어가 있는데...좌우로 휜거는 한쪽만 잡아주면 되는데 상하로 휘어버리면 아예 ㄱㅊ를 절개 한 담에 양쪽을 잡아줘야 한다고 한다.내가 한거는 백막성형술이었다.실로 묶거나 인공진피(패치)를 붙이는게 아니라아예 백막을 자체를 절개해서 봉합해서 성형하는 방법이다.

 

난이도도 일반 실로 묶는 백막봉합법보다 높다고 하고 수술시간도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는데 나는 휘어진게 심해서인지 열씨미 해줘서 그런지 2시간 30분 걸렸다가격은 일반 백막봉합법은 100정도 한다는데... 그거보다 좀 더 비쌌다그렇다고 엄청 비싼건 아니고.. 할만하다 정도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했는데 수면마취도 가능하다.. 선택하는거..부분마취는 아무래도 중간중간 따끔따끔하고.. 막 ㄱㅊ를 땡기는 느낌..이런거 다 느껴진다... 그냥 실제처럼이 아니라 멀리서 느껴지는 그런것 처럼..

그리고 깨어있으니 여러가지 소리도 들리고...

뭔가 수술실 들어와있는거 같아서진짜 개쫄았음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사실 비용땜에 그냥 부분으로 했는데 약간 후회 했다... 그냥 수면할껄 하고.

 

비뇨기과 해부도 그림

지금 수술한지 15일 됐는데 ㅂㄱ할때 곧게 잘 펴지고.. 수술하면서 절개했던 표피 부위가 약간 살이 튼느낌이랑 근막 부어서 ㄱㅊ가 좀 울퉁불통하다지금은 좀 보기 싫은편인데 붓기는 곧 줄어든다고 하드라

 

글구 피스톤 운동할때 약간 아래로 내릴때 좀 걸리는 느낌이 있음.. 방지턱처럼..사전에 안내받은거 같긴 한데 절개부위가 청므에는 유착되어 있고 나중에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수술하고 이틀 있다가 붕대는 풀고 방수스티커 붙였다그리고 일주일만에 실밥풀고 지금은 잘 아물긴 했는데.. 아직 ㅂㄱ하면 좀 아프더라

성관계나 자위는 4주에서 7주까지도 하지말라는데 이거 참는거 힘들꺼 같아서 걱정이다

나도 노포라 포경도 같이 하라는 소리 들었는데..포경하면서 하면 절개 한담에, 표피를 제거하기때문에 흉터도 없고 더 깔끔하게 된다더라(참고로 난 안했다)

 

그리고 주변에서 젤 많이 물어보는게.. 상담받을때 애들 의사선생님 앞에서 ㅂㄱ한담에 보여줘야 하는지 물어보라사실 나도 고민 좀 많이 하다가 전화로 물어봤는데...그냥 ㅂㄱ 시킨거 사진찍어서 보여달라고 하더라.

위에서 한장 양 옆에서 한장씩 찍어서 보여드림

 

그리고 수술후에 바로 걸을 수 있고 일상생활하는거 까지는 지장없다. 대신 헬창들 무리하게 무게친다고 힘 쓰다가 ㄱㅊ 꿰맨부분 터질 수 있으니 진짜 조심해야한다.그리고 수술 한담에 초반에 자다가 발기되면 통증있다..

나도 한 이삼일 자다가 깰 정도였음. 그 뒤로는 금방 괜찮아지더라

 

이 수술이 한 사람도 많이 없어서.. 딱히 어디서 물어보기 힘들더라.그래서 나처럼 최대한 많이 병원 다녀봐라..나는 대충 7군데 정도 다녀본거 같고.. 아까 이야기 한것처럼 상담실장이 와서 이야기 하는곳은 우선 걸렀다.

나는 그런것들 은근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쪽팔린다 생각말고 최대한 많이 다녀보고 자기하고 맞는곳 찾아서 수술해야나중에 어라 이거 정상인가? 싶은일 생겨도 부담없이 물어보고 그럴수 있다.

나도 삼사일전까지 ㄱㅊ부은거 안가라앉아서 바로 물어봤는데 쏘쿨하게 답변해주시더라.

그런것들 쫄보처럼 고민하느니 그런거 물어보기 편하다 싶은 잘맞는곳에서 하는게 중요한거 같더라

 

 

다들 아래 좌/우로 휘지않냐? 바지 입었을때 발기되면 다리쪽으로 돌려두니까 ㅇ

다들 그럴텐데 왜 굳이 수술했는지 잘 모르겠다

쓸 일도 없을텐데 왜 200을 갖다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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