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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질 때문에 파혼당했어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2년 연애후 약혼하려고 전남친네 부모님 뵈어서 식사를 했는데요. 식사도중 어머님이 젓가락을 특이하게 잡네~ 하시더라구요.

 

제가 젓가락질을 잘 못해요..ㅠㅠ 어렸을때부터 너무 오래 습관이되어서인지 성인된후 고치려해도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올바른 젓가락질을 할 수 있긴한데 신경안쓰면 무의식적으로 원래 젓가락질을 하게되요.

 

사진 왼쪽분처럼 잡아요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어요)

 

아무튼 그말 듣고 제가 아 습관이 되서요ㅎㅎ 하고 다시 올바르게 잡았는데,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따로 연락이 와서는, 자기 엄마가 기본적인것도 못하는 사람이랑 결혼은 좀 아닌것같대요ㅋㅋ..

 

앞으로 고치겠다고 말해봤자 이미 어머님이 선을 그었는데 뭘 어쩌겠어요. 그냥 기분나빠서 그래 뭐든지 완벽한 사람 만나라~ 하고 연락 끊었어요.

 

근데 그냥 속이 계속 답답하네요.. 제가 고쳐야겠죠ㅠㅠ 이런걸로 파혼이라니.. 전에 어머님이랑 카페에서 두어번 뵀을때에는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결혼얘기도 먼저 꺼내셨구ㅠ 단순 젓가락질이 원인 맞는것 같아요..

 

여러분도 딸아들이 약혼한사람 데려왔는데 젓가락질못하면 신경쓰이시죠?.ㅜ

 

https://pann.nate.com/talk/344482172

 

 

그냥 젓가락 신기하게 잡으시네~? 하고 마는거지 이런 정말 사소한걸로 사람을 판단할수 있다니 너무 편협한 사고방식

젓가락이 일제 잔재라는말 보고 얼탱이 터짐 ㅋㅋ 일제가 고려시대부터 있었나봄 ㅋㅋ 그 말을 어디서 듣고 온건지 ㅋㅋ

젓가락질로 파혼 시키는 집안이면 잘 거른거 같은데 ㅋㅋ 그런 집안에서 맘 편히 지내겠음?ㅋㅋ 젓가락질을 보고 가정교육 판단하듯 그런 지적을 보고 상대집안 분위기 파악 가능함 ㅋㅋ

 

그런데 저는 진짜로...하루만에 고치긴 했습니다. 글쓴이처럼 저 정도까진 아니었어서 그랬는지, 평소에도 부모님이 한번씩 뭐라고 하셔서 고치는 시늉을 했었어서 그랬는지; 정말 마음먹고 삼시세끼 먹으면서 했어요. 그 다음날부턴 의식해서 일부러 계속 바르게? 썼습니다. 확실히...그때 의지가 중요하긴 하구나,라고 느꼈죠;;

 

하루만에 잡고 먹는건 가능함 문제는 작거나 면종류는 힘들고 며칠 써보면 익숙해지고 이것저것 잘 잡음 처음엔 편의점 나무 젓가락으로 하면 잘 안미끄러나서 쉬움! 생각보다 금방 고치는데.....

 

전 양손 성인용 에디슨젓가락 사서 연습했는데 ㅠㅠ 어려워서 잘 안돼요 ㅠㅠ

밑에 분, 본인이 하셨던 노력을 무시하는건 아닌데요 젓가락질 저도 올바르게 안했었는데 노력해서 고쳤구요 본인의 안된다고 절대 안되는건 아니에요 끈기있게 해보세요 갑자기 확! 돼요

못 고치는건 자기 의지 박약임 누가 1억줄테니까 고쳐라하면 바로 고칠거자너~

 

이거 맞음 근데 나도 그랬음ㅋㅋㅋ 가정형편이 좀 안 좋았어서 맨날 나 혼자 있는거나 다름없이 자랐거든 그래서 고칠게 좀 많았음 나는 어른용 에디슨 젓가락사서 콩 몇백개씩 옮기고해서 고쳤음 젓가락질보면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는 다 그런생각함

 

저두 20대초반때 고쳤는데 사람들이 고치라구해서 에디슨젓가락사서 그거로만 먹었어여..배고프니 먹고자하는 욕구가 앞질러 2주만에 고쳤어여 이젠 콩도 잡구 그래여

 

뭔 일본만 젓가락을 쓰고 일본에서 젓가락이 들어와 ㅋ 박물관만 가봐도 전시된 젓가락이 한트럭이다ㅋㅋㅋ

난 오른손 젓가락질 할때마다 통증 있어서 왼손 교정 젓가락으로 1개월 만에 왼손으로 젓가락질하는데 사람들이 원래 양손잡이 인 줄 앎. 다른 댓글들 말 처럼 의지 문제지 몇개월 해도 못고쳐지믄 건 말이 안됨ㅋ

 

테이블매너

 

약혼남 엄마 만나기전에 요리 배워서 가라 ㄹㅇ 칼질 못 하는거 티나면 장애인 보듯이 본다 남자로 치면 내 사위될 놈이 생수병 1개도 못 들고 파리 한 마리 날아드는거에 기겁해서 도망 가는 느낌

 

현실) 젓가락질 못해도 사람 괜찮으면 다 용서됨 ㅋㅋ 그냥 파혼 핑계로 댄거지

 

어케 쓰든 자유겠지만 근데 보기싫긴함 사람 외양이 너저분하면 자기 관리 못하는 게으른 사람이구나 하는 편견 생기잖음 그런거임

젓가락질 병신같이 하는 집은 하다못해 뽀로로 젓가락 하나가 없는거냐? 그것만 한달 써도 젓가락질 고칠텐데 ㅋㅋ

 

나도 못했는데 어릴때 큰아버지가 볼때마다 갈구니까 고쳐짐 ㅋㅋ 고치고나서도 남이 밥 먹을때 젓가락질 이상하게 해도 별 신경 안쓰이는데 쩝쩝거리면서 먹으면 소리때문에 짜증남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젓가락질 병신같이 하는 ㅂㅅ들 특징 김치같은거 쿡 찍어서 상하로 벌리는 동작 못함 ㅋㅋ 자연스러운 약력 배분을 못하니깐 벌리기가 안되지 엌ㅋ

 

솔직히 젓가락질 못하는거? 상관 1도 없음 그리고 어차피 옆에서 백날 말해야 고칠 새끼는 없음 본인이 불편해야 고치지 그리고 그게 뭔 피해를 주냐 근데 쩝쩝충은 ㄹㅇ 뒤져도 됨 병신들 아가리 닫는게 뭐가 그리 힘든건지 ㅈㄴ 열고 쳐먹으면서 지 밥 잘쳐먹는거 광고해대고 ㅈㄹ임

 

젓가락을 지지하뉸 손가락의 모양을 봐봐. 집게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손가락을 뻗어서 젓가락을 지지하고 있음. 저 위에 링크들 있길래 하나하나 다 보고 왔는데 원글 짤처럼 주먹쥐고 집는 케이스는 없음.

 

내 전여친이 젓가락질을 병신같이 했는데 마라탕 먹을때마다 당면을 못집어서 집어 달라고했음 , 지금 생각하면 병신같음 ㅋㅋ

젓가락질을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바꾸기 쉽고 남들이 중요하게 보는 사소한 것 조차 안바꾸고 버티거나 못고쳐서 그러고 앉아있는데 다른 중요한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거나 스스로 문제를 극복하려고 시도하겠냐? 싶은거임

저렇게 들고 먹을 수 있다는게 더 신기하네 찍어서 먹냐?

 

젓가락질 좆같이 못해도 노상관 신경쓰는 애들은 유교에 뇌가 절여진 인간 ㅅㄱ

글씨 지렁이 처럼 쓰면 존나 없어 보임 근데 수능1급 의사들은 전부 지렁이임 능력 없고 지능딸리는 찐따들일 수록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 눈치 존나 봄 ㅋㅋ

 

예의고 지랄이고를 떠나서 같이 밥먹을 때 큰 반찬 못 집어서 찍어서 먹고 계란같은 반찬 못 자르고 숟가락으로 자르고 하는 거 보면 개답답해서 짜증나지 않냐? 예의,가정교육 이런건 구실좋은 핑계거리일 뿐이고 사실은 같이 밥먹는 사람이 존나 답답하니까 고치라는거

 

유년기 외국에서 살다온애들일수도 있어서 일반화시키는건 좀 병신스러움

젓가락 수정은 진짜 잠깐만 노력하면된다 나도 병신이었는데 1주일정도 교정하니까 금방 괜찮아졌는데, 저새끼는 그냥 못하면 못하는대로 살지하고 산 꼬라지가 저렇게 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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