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12

삼촌과 사촌형을 오랜만에 만나 낚시를 하러가기로 했다.

삼촌이 돈을 좀 쓰고 "해상펜션"이라는 곳을 가자고 했다.

해상펜션은 이름 그대로 바다위에 있는 숙소다. 통통 배 타고 들어가야 한다. (작다. 4명이면 꽉 찬다)

냉장고,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등 있을 건 다 있다.

물, 음식 등은 따로 챙겨야 한다.


---------------------------------------------------------------------------

 

각설하고, 어제 있었던 일이다. 지금도 오싹오싹하다....

 

어제 저녁 10시경 오후 3시부터 시작했지만, 물고기는 단 1마리 잡히고 입질도 없었음ㅠㅠ.

10시니 완전 어두어지고 숙소 내부의 새어나오는 불빛과 휴대폰 플래시에 의지해서 낚시를 하고 있었음.

갑자기 멀리서 무슨 물체가 위, 아래로 첨벙첨벙 거리는 거임. (그림 첨부)

 

 

난 그때 문어라고 막연히 생각했음... (왜그랬지?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 이였다고 생각하는데, 귀신에 홀렸는지, 아님 뭔가를 낚고싶다는 욕심 때문인지 몰라도,

"낚시대로 낚아 건져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낚시줄을 그 방향으로 던졌음.

 

그런데 어둡고 불빛도 없는 곳에서 잘 던져지겠냐?
사진에 나와있는 난간에 계속 걸치면서 최대한 멀리 던져보려고 했음.

 

계속, 계속 던졌다. 감았다. 던졌다. 감았다.....

그런데 진짜 삼촌 없었으면 죽을 뻔 했다;;

 

나도 몰랐는데 무의식 중에 내가 점점 난간에 몸을 기울더니

 

몸을 너무 기울여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바다에 빠질뻔 한거임.

 

옆에 삼촌이 나 안잡아줬으면 진짜 빠졌을 수도 있음.

정신차리고 다시 보니까 머리카락같은 모르는게 위, 아래로 첨벙첨벙 떠다니더라, 문어는 절대 아니더라고.

갑자기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하니까 오싹하고 무서워서 삼촌한테 "저거 보여? 삼촌?" 그러니까 안보인다고 하더라...

그리고 한 10분 더 낚시 하다가. 삼촌도 물고기 안잡히고, 나도 위험했고, 덥고 꿉꿉하다면서 걍 집에 가자고함.

(아까운 돈ㅠㅠ)

 

철수한다고 짐 챙기는 중인데 tv가 사진처럼 지지직 거리다가 저 화면으로 고정되고,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통통배 타고 육지로 나가는데, 옷 다 젖음. 진짜 무섭더라.


귀신에 홀려서 그런걸까?라고 생각된다.

 

3번 요약
1. 해상팬션으로 낚시하러 감.
2. 낚시하다 문어인줄 알고 낚으려고 시도 중에 난간에 무게중심 쏠려서 빠질뻔했음. 문어인줄 알았던건 머리카락같아 보임.
3. 결국 중간에 철수함. 철수하는데 이상한 현상 일어나고 빨르게 ㅌㅌ.

 

 

바보야 그걸 달고오면 어캄

무섭게 왜그래;

진심으로 소금이라도 뿌리던가 그냥 배타고 돌아오면 들러붙지

귀신이 있다는 거 증명 좀 해줘 나도 귀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과학자들은 하나같이 다 귀신은 없다고 하는데 왜 귀신이 있다는 거임?

무식한 과학자들은 모르는 경지가 있다

귀신에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과학자들이 하나같이 귀신이 없다고 하는건 어디서 들은 개소린지 모르겠네 과학자들은 밝힐수없는게 너무 많아서 귀신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사람이 3명중 1명은 된다고 히스토리채널에서 조사한게 있음

이때까지 뒤진새끼들이 몇인데 ㅋㅋㅋ 유령은 이미 지구를 덮고있지 않을까

바다 자체가 소금물이니까 광역 제령아니냐?ㅋㅋ

광역제령 시발 ㅋㅋㅋ

그럼 반도도 전쟁많이일어났으니 다 무덤밭인데 그럼 귀신으로 대가족꾸리냐

바다귀신이니까 소금면역이지 멍청이들아

광역제령ㅋㅋㅋㅋㅋ

광역제령 시발ㅋㅋ

 

이제 머리감을때마다 그거 생각남

근데 뉴스 사진은 소름이네 이거 진짜면 일주일간 잠못잘듯

구라 안치고 진짜임...딱 저기서 "지지짘..지짘"거리면서 나가려는데, 멈춤.

persephone number station 쳐봐라

ㅈㄴ 불쾌하네

근데 예능에서 퀴즈 단서로 쓰인 영상이라네

ㄹㅇ 저런거 직접보면 ㅈㄴ무서움ㅋㅋ

비와서 그런거잖아

페르세포네 넘버스테이션이 뭐냐

 

잘피 같은것이 물 빠지면서 윗부분만 파도에 첨벙첨벙 거리는것 봤겠지 해상펜션에 고기없다 대박 날이 동네 방파제보다 적다

그리고 철수길에 비 왔다면서 날씨 안 좋으면 전파 안 터짐 티비도 그렇겠지 갯바위도 날씨 안 좋으면 폰도 안터지는곳있다

넘무 무서워서 auto-k 뿐이었다

하긴 나도 분명 전에 온 같은 장소와서 낚시 하는데 기분 묘하게 무서울때가 있기하다

 

정신병있음?

구명조끼도 안 입고 낚시하냐?

 

tv 우리집도 자주 그랬는데 인터넷 바꾸니까 없어짐

십 ㅋㅋㅋㅋ 존나 뜬금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오 고맙다

 

일단 귀신은 아님 

그거 기분탓임

이런 호구 등처먹으면서 살아야 되는데

네이트판이네 ㅋㅋ

미역

머리카락이아니라 해초같은 거겠지

 

전형적인 물귀신이네 ㅋㅋㅋㅋ 당할 뻔했네 ㅋㅋㅋㅋ

 

원래 세상은 인과응보라서, 낚시꾼들의 말로는 다 비참하다. 자신의 몇분 쾌락과 재미를 위해서 물고기를 먹이로 유인해서 생살을 찢어놓고 잡은걸 산채로 회쳐먹고, 그 죽임당하는 물고기들이 사람이 듣지 못하는 소리로 비명을 지를 뿐이지, 벙어리라서 비명을 못지르는줄 아냐. 한낱 사람도 누가 자기한테 해꼬치하면 원한을 깊게 품는데, 물고기들은 원한을 안품겠냐? 심지어 니가 배고프거나 생업을 위해 어쩔수없이 최후에 최후의 마지막 수단으로 먹고살기 위해서 낚시한것도 아니라 니 단순한 오락거리로 남을 조롱하는것과 다를바 없으니, 너는 과거로 비유하면 백성들을 가지고 학살하는걸 즐기는 폭군이나 다를바 없다. 그래서 낚시꾼들은 물고기의 원한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너와 너네 가족 앞길을 슬금슬금 막아버리다가, 어느순간 한계점을 넘어버리면 병이나, 교통사고같은 재앙으로 닥쳐오는거다. 사람이 뿜는 원한이 마음의 파장이 되어, 니 앞길을 막듯 물고기의 원한도 마음의 파장을 띄워서 니 앞길을 막아, 운수가 안좋게 흘러가고 온갖 재앙이 생긴다.

 

병신 ㅋㅋ 귀신은 현실에 없음

뒤돌아봐봐

진짜 있네

이쁨?

이쁨 ㅇㅈㄹ ㅋㅋㅋㅋㅋ

이쁨 ㅅㅂㅋㅋㅋ

이쁨은 ㅅㅂㅋㅋ

이쁨 ㅇㅈㄹ ㅋㅋㅋㅋㅋ

이쁨? ㅆㅋㅋㅋㅋㅋㅋㅋㅋ

 

둥둥 뜨는 쓰레기봉투를 잘못보았던것

진짜문어 낚으려면 문어채비 따로준비해야함. 일반채비론 무거워서 어림도없음. 그냥 유목이나 바다찌꺼기들인듯? 많이걸리면 꽤무거워서 억지로 건지려다 자기가 끌려가는경우있음

세이렌이 실존했던거네

세이렌은 빠지라고 하지 힘으로 당기지 않는다

 

둥둥 떠다니는건 해초붙은 부표고 바다에 빠질뻔한거는 어두워서 중심 못잡은거고 티비 저장면이 잡힌건 우연이고 저기서 멈춘건 그냥 신호문제다 귀신 이런거 아니니 걱정 ㄴ

비가 쏟아지니까 수신 상태에 문제 생겨서 티비가 지직거리지 병신새끼아니야 이거

지금도 니 뒤에 있는데? 이미 달라붙었네

븅신이 낚시가서 고기안잡히니까 졸은거지 뭔ㅋㅋㅋ 그리고 ㅅㅂ 물에 빠지면 건져 올리면 되지 폭풍우 만난것도 아니고 뒤지긴 뭘뒤져 새끼야ㅋㅋ

 

눈 감고 한발 들고 서있어 봐라 ㅇㅇ 어두워서 시각 정보 차단되면 균형 못잡음

그래서 밤에 깊은 물은 보는 거 아님

저수지 빠져뒤진 익사체 사진 보니까 엎드리거나 누워서 둥둥 떠있는게 아니고 서서 머리카락만 보이던데

물길이 없으면 엎드리거나 누워서 둥둥뜨고, 회오리가 생겨서 바닥으로 빨아들이는 힘이 생기면 시체가 똑바로서면서 머리카락만 보이게됨, 그거 건지려고 하면 휩싸여서 같이 빨려들어가고 나오기힘듬, 그래서 그걸 물귀신이라고 하는거고 건들지 말라는거임.

그게 물귀신 유래였음? 첨 알았네

ㄴㄴ그거 그냥 구라임 그정도 회오리면 걍 전부 밑으로 내려간다 머리가 위로 오는거 주머니에 뭐 든거있으면 그렇게 됨

모든 익사는 시간이 지나면 전부 떠오름 가스때문에ㅇㅇ그전에 먹히면 없는거고

 

전기줄에 해초 걸린거 아냐?

살면서 봣던 헛것들은 전부 내 착각이더라. 예를 들면 흰옷입은 여자는 무서운거 참고 다가갔더니 건축폐기물로 버려진 소변기 였다던지

문어가 아니라 대머리 탈모ㅅㄲ였고 둥둥 떠 다닌 검은 물체는 바람에 날아간 가발이다. 가발 가지러 바다 들어갔다가 니 낚시줄에 걸린거.

COMMENT
 

인기 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