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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 신제품

 

신기하긴 한데 방사능 때문에 먹고 싶진 않음

 

 

 

アサヒビール. 일본 4대 맥주 회사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롯데아사히 주류에서 수입판매 중이다.
드라이 맥주인 아사히 슈퍼드라이는 일본에서 최고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본사는 도쿄에 있으며, 스미다 강변에 떡하니 있는 본사 건물도 맥주 색인 금색이며, 윗부분의 흰색은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것. 약간 63 빌딩 같기도... 그리고 옆에는 화염을 형상화한 건물이 있는데, 정식 명칭은 '슈퍼드라이 홀'(スーパードライホール)이고 상단 조형물의 모습에서 따와 '플람 도르'(Flamme d'Or; フラムドール)라고도 하지만 조형물의 모양이 모양이라(...) 똥 빌딩(ウンコビル)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당연히 이 건물도 아사히 맥주 소유. 참고로 해당 형상물은 위치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웬만한 회사에서 만들지 못해서,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잠수함을 만드는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즉 잠수함 기술로 만든 똥.

 


1889년 창업하였고 1906년 삿포로 맥주, 일본 맥주(주명 에비스)와 병합하여 대일본맥주가 되었다. 전후 1949년에 과도 경제력 집중 배제법으로 분리된 이후에도 삿포로 맥주가 잘 나가는 동안 쩌리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위에도 언급했듯 슈퍼드라이를 출시하여 일본 열도에 페일 라거 열풍을 휘몰아치며 삿포로를 밀어내고 기린맥주의 뒤를 잇는 업계 2위에 등극하게 된다. 다만 슈퍼드라이로 인해 일본 열도 전체에 페일 라거가 드라이 맥주 맛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게 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드라이 맥주 자체는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맥주를 모독하는 물건 취급받는다. 자세한 것은 드라이 맥주 문서 참고. 그 덕분에 아사히는 저가형 브랜드라는 꼬리표를 아직도 못 떼어냈고,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해도 산토리나 에비스에 밀리는 비운의 신세.

최근에는 그롤쉬, 페로니, KGB 보드카, 크루저, 머드쉐이크 등 각 유럽과 뉴질랜드 맥주 회사를 사들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 12월에도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 코젤 외 동유럽 맥주 5개 브랜드 9조 원대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펴고 있다. 그리고 2020년 6월에도 호주 최대 맥주회사 칼튼 앤 유나이티드 브루어 리스(CUB)를 12조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워낙에 세계적으로 많이 팔려서 전세계의 양조장과 연결되어 있다. 한국에선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캔맥주와 병맥주 2종이 수입되고 있는데, 캔맥주는 하카타 공장에서, 병맥주는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후쿠시마 공장의 제품은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다.

자회사로는 소프트 드링크를 생산하는 아사히 음료가 있다. 대표적인 게 윌킨슨 탄산과 미츠야 사이다. 그 외에 차음료로 인기 많은 쥬로 쿠챠(十六茶)와 일본 국민음료인 칼피스, 캔커피 WONDA, 기타 기능성 음료나 청량음료와 생수 등을 생산하는 등 음료 관련된 건 이것저것 다 만들고 있다. 위스키 회사 닛카도 자회사이다.

후쿠시마 공장 40주년을 기념해, 후쿠시마의 독자적인 쌀 품종인 ‘텐노츠부’를 원재료로 아사히 후쿠시마 공장에서 제조한다고 밝혔다. 공장 내 양조설비가 방사성 원료에 노출되면 한정판 이후 생산품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가끔씩 미츠야 사이다 브랜드로 후쿠시마 산 과일이 들어간 제품이 기간 한정으로 출시되니 항상 제품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 아사히 수퍼드라이

 

"에인절 링을 즐겨라." - 국내 광고 문구
"차갑게 식혀져 있어!!!" - 이토 카이지
아사히 슈퍼 드라이

"Super dry"를 내세우며 일본 열도에 드라이 맥주 열풍을 불러온 맥주로 80년대 초중반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아사히를 이후 1위로 다시 복귀시킨 맥주다. 현재까지도 웬만한 술집에서 파는 맥주는 대부분 이것일 정도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중. "일본 맥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맛의 달인에서는 '원료인 맥아 사용량을 줄이고 옥수수를 사용한 맥주'라는 결론을 냈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는데 신맛과 엔젤링을 강조하는 마케팅 덕분인지 꽤 팬이 많고, 이들은 슈퍼드라이가 한국 맥주보다 훨씬 낫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BeerAdvocate나 RateBeer 등 맥주 전문 포럼에서는 당연하게도 카스, 하이트와 별반 차이가 없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다. 내수에서 인기 많은 것도 카스랑 비슷하다. 생산지에 따라서 미묘하게 맛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 궁극의 먹방 장면#이 유명하다. 카이지가 마시는 모습을 보고 아사히 슈퍼드라이가 땡긴다는 사람도 많다. 오오츠키가 건낸 것은 '아소히 하이퍼 드라이' 250ml 캔이라고 나오지만, 이름이나 캔 디자인이나 누가 봐도 아사히 수퍼드라이 135ml이다.
타쿠노미 최종화에서도 주요 소재로 나온다.

 

-  아사히 슈퍼드라이 드라이 블랙

 

아사히에서 나오는 흑맥주. 슈퍼드라이 맥주에 흑맥주 맥아를 혼합, 흑맥주 버전으로 만든 것. 콘셉트 또한 아사히 슈퍼드라이 DNA이 인식으로 만든 맥주이고 위에서 언급한 쿠로나마와는 맛이 다르다. 다크 라거 계통의 드라이 맥주 버전.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어 홍보용인지 아니면 현지에서 잘 안 팔리는 물량에 대한 밀어내기인지는 모르겠지만 2014년 6월 현재 대형 마트에서 슈퍼드라이보다 훨씬 싸게 팔고 있다. 사실 이건 제품의 문제라기보단 흑맥주 자체가 취향을 많이 탄다. 일본 내에서 CF 전속 모델은 메이저리그 일본인 야구선수 다르빗슈 유가 맡고 있다.

'루비빛 갈색 라거로 볶은 낟알, 커피와 건조 과일의 환상적인 아로마, 중간 단맛이 충만하고 커피와 감초 맛이 동반된다. 담백한 끝 맛은 잘 덖은 맥아 덩이의 근사한 특징을 지녔다.

 

 

-  아사히 프리미엄 죽센

 

アサヒプレミアム熟撰. 아사히에서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며 선보인 맥주. 캔에 요철장식이 되어 있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에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맛은 어느 정도 진한 편이지만 끝 맛이 슈퍼드라이처럼 딱 하고 끊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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