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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트 보니것

 

'제5도살장', '고양이 요람', '챔피언들의 아침식사'로 유명한 커트 보니것은 2006년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Brown & Williams 담배 회사를 허위 광고로 고소할 것이라 말했다. 이걸 피우다 보면 죽을 것이라고 분명히 담뱃갑 위에 적혀 있었는데 보니것 자신은 83세까지 건강했기 때문이었다. 해당 회사는 결국 보니것이 죽을 때까지 공짜 담배를 보내 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고 1년 후, 2007년 4월 11일 보니것은 맨해튼 자택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결국 뇌 손상으로 몇 주 후 사망했고 이 사실은 아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So it goes.

 

 

 

2. 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로 유명한 러시아 시인 푸슈킨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익명의 투서를 받았고, 그 상대가 프랑스인이었던 당테스라고 확신했다. 푸슈킨은 그에게 결투를 신청하였고, 처음엔 그냥 어물쩡 넘어가나 싶었는데, 추문이 끊이질 않아 결투가 다시 성사되었다. 둘 다 결투에서 총상을 입었으나 푸슈킨은 그 상처가 꽤 심한 바람에 사망하였다.

 

 

 

3. 테네시 윌리엄스

 

'유리 동물원',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의 희곡으로 스타 작가였던 테네시 윌리엄스는 71세에 질식사하였다. 첫 사망 보고서에선 그가 알레르기 비염 스프레이(나잘 스프레이)의 뚜껑 혹은 안약의 뚜껑을 삼키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이라 기술되었다. 하지만 몇 달 뒤 사인이 정정되었는데, 뚜껑은 단지 진정제였던 '바르비투르산염'을 복용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이었고 실제 사인은 '세코날 중독'이었다.

 

 

 

4.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Infinite Jest', 'Consider the Lobster'로 유명한 힙스터들의 제왕,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20년 이상 심각한 우울장애를 앓고 있었다. 2007년, 의사의 조언에 따라 그는 본래 복용하던 항우울제 '페넬진'을 끊었다. 허나 우울증이 더욱 심각해지는 바람에 전기 치료까지 받게 된다. 이후 다시 '페넬진'을 복용하였으나 효과는 이전보다 훨씬 약해져 우울장애가 극심해졌다.

결국 2008년 9월 12일, 아내에게 남기는 두 장짜리 유서와 유작 'The Pale King'의 원고를 정리한 뒤 자택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5. 유진 오닐

 

'밤으로의 긴 여로'라는 희곡으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유진 오닐은 건강 문제가 많았는데, 말년에는 양손에 파킨슨 병과 같은 떨림이 심해 창작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사망 당시 Sheraton 호텔 401호에 투숙 중이었는데, 사망 직전 이러한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I knew it. I knew it. Born in a hotel room and died in a hotel room."

 

 

 

6. 미시마 유키오

 

'가면의 고백', '금각사'로 유명한 그는 할복함(셋푸쿠).

미시마 유키오는 도쿄대 법대를 거쳐 일본판 행정고시 패스한 엘리트 문인이고, 20-30대에 쓴 작품들로 노벨문학상 수상이 아주 유력한 슈퍼작가였으나 자위대가 보는 앞에서 인질극 벌이다가 일본도로 할복자살해서 45살에 죽었다. 지금도 구글링 잘 해 보면 그 당시 찍힌 할복 장면이 나온다.

 

 

 

7. 알베르 카뮈

 

'이방인', '전락'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카뮈는 사망 당일 아내와 전철을 타려고 했으나, 갈리마르 출판사 사장의 조카이자 카뮈의 친구인 미셸 갈리마르가 차로 태워주겠다하여 승낙했다. 그러나 플라타너스 나무를 들이박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카뮈는 현장에서 목이 부러져 즉사했다. 그는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의미 없는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란 말을 남겼다.

 

 

 

8. 로맹 가리

 

'새벽의 약속',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라는 작품으로 유명했던 로맹 가리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진 세이버그(그녀는 영화배우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바람이 나기도 했다.)가 1979년에 실종되었는데 10일만에 그녀의 차 뒷좌석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후 그는 레일라 첼라비라는 이혼녀와 디에고라는 아들(세이버그와 로맹 가리의 아들)과 함께 셋이서 살았으나 1년 뒤인 1980년 12월 2일 자신의 입 안에 권총을 쏘아 생을 마감한다.

당시 유서를 남겼는데, 자신의 죽음은 진 세이버그의 자살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본인, 그러니까 로맹 가리가 곧 에밀 아자르('자기 앞의 생' 출판 당시 가명)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로써 로맹 가리는 유일하게 공쿠르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공쿠르 상은 원칙적으로 평생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으나, 로맹 가리는 '하늘의 뿌리'로 1회,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출간한 '자기 앞의 생'으로 2회 수상하였다.)

 

 

 

9. W. G. 제발트

 

'토성의 고리', '아우스터리츠' 등등을 집필한 W. G. 제발트는 2001년 12월 노리치 근처에서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6개월 후 발표된 검시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발트는 동맥류를 앓고 있었고 차량이 도로에서 방향을 바꿔 대형 트럭에 부딪히기 전,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한다. 사건 당시 딸이 동승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았다. 이러한 사건으로 사망하지만 않았으면 노벨 문학상 수상이 확실시되었던 작가였다.

 

 

 

10.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프리모 레비는, 과거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었으나 다행히 생존하였다. 이후 여러 작품을 집필하며 베스트 셀러 작가도 되었으나 1987년 4월 11일 토리노의 3층 아파트에서 투신하였다.

말년의 레비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사건 발생 10분 전 어느 랍비에게 전화하여 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바라볼 때마다 아우슈비츠에 늘어져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계속해서 떠오른다며 토로했다.

그의 자살에 관한 또 다른 시점도 존재했다. 다른 몇몇 동료 및 친구들은 레비가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자살 징후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레비가 죽기 3주 전 수술을 받고 의사에게 어지럼증을 호소했는데, 이에 따라 레비가 중심을 잃고 아파트에서 떨어지고만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카뮈를 모르는 애들도 있네 이방인 개 유명하지 않나 실존주의작가로 제일 이름 떨친게 얘일텐데

데이빗포스터월레스는 모 대학축사에서 자살하지않기위한 삶의태도에대해 말했던데 정작 본인이 자살한게 아이러니함 이거알고 충격받았음

로맹 가리는 완전 L이네

4번 눈빛 잘 봐두셈.. 진짜 우울증 개찌들어서 영혼까지 잠식당한 눈임. 저런 눈 가진 사람들이 좀 끝이 안 좋음..

저기서 아는놈 3명임 유키오, 카뮈 ,푸쉬킨 나머지는 모름 ㅋㅋㅋ 다자이도 넣어주지

마누라가 바람을 폈으면 이혼을 하든가 갑자기 결투는 왜하는거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두려워 말아야하는 이유인가

 

저 놈들보다 조앤 k 롤링, 히가시노 게이고가 더 유명하다.

히가시노 게이고 ㅋㅋㅋ 미시마는 일본에서 한손가락에 꼽히는 대문호다 세계적으론 탐미주의 탑3로 꼽히고

시대의 특혜를 받은 현대작가랑 비교하고 있네

미시마 유키오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수제자인데 히가시노 ㅇㅈㄹㅋㅋㅋ

 

천재들이 어이 없게 죽는 경우는 사실 그렇게 특별한 일은 아니야 피에르 퀴리만 해도 출근하다가 마부에게 로드킬 당해서 사망 했거든 물론 영화 같이 웅장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도 없는 것도 아니야 스파르타쿠스처럼 죽음 앞에서 당당하게 싸우는 투사들도 있긴 함

적당한 우울감은 예술성에 도움을 준다

유명이란건 아서코난도일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생땍쥐페리 이런 사람들은 유명인이라고 하는거다.

작년 항목별 노벨상 누가받은지 줄줄 꿰고다니는 사람이 있냐? 종이에다 지렁이 끄적이는거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들 수두룩인데 현실은 아무도 관심없고 모르는게 팩트 이런사람 줄줄 꿰고다니면서 남들 모른다고 무식이니 뭐니 지들이 똑똑한줄앎ㅋㅋㅋ

헤밍웨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정병을 달고사는 직업이라 평범하게 죽기도 힘들구만

카뮈 폐암으로 죽은 줄 알았는데 아니네

작가들은 보통 활동량이 현저히 적어서 건강이 씹창난 경우가 태반이고, 거기에 예술활동에 대한 압박으로 정신적 질환이 오지게 있는 경우가 잦아서 빨리 죽는다. 물론 존나 유명작가들이나 아 그렇구나 싶은거고 ㅈ도아닌 놈들은 저따위 흉내만 내다가 일찍 죽는경우가 또 태반임 +골초가 많음

유명한 사람들 좀 쓰라고 ㅋ 아니 다 유명하긴 한데 ㅋㅋ 좀 더 급 높은 애들 많은데 왜 굳이 ㅋㅋ 헤밍웨이만 해도 자살로 끝냈는데

헤밍웨이도 모르냐? ㅋㅋ

저놈들보다 유명한 새끼들이 없다니 ㅋㅋㅋ

유명작가는 코난 도일 같은 사람이지

 

그래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보다 잘팔린 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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