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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irrel fishing

견과류를 이용하여 다람쥐를 낚아올리는 미국의 대회

대학가 스포츠로 최소 188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는 아예 대학교 내에 동아리가 있다고 한다

알래스카 황소벌레는 같이 안 낚임?

Electrical disruptions caused by squirrels

다람쥐와 연관된 정전

미국에서는 다람쥐가 썩어넘치도록 많다 보니 이런 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2013년 5월 28일 ~ 2013년 8월 31일까지만 해도 무려 50번의 정전이 다람쥐에 의해 일어났을 정도

원인은 다람쥐가 전기선을 기어오르다 실수로 전기선을 씹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전기선을 씹으면 감전되기 십상이라 시체가 껴서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나스닥 시장도 영향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의료기기의 중단으로 2017년 1월에 보고된 사망자만 6명이다

다람이 인성

Berserk llama syndrome

라마 혹은 알파카가 인간에게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증상

주로 수컷 라마, 알파카에게서 발생하며 인간을 보면 발로 차대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다

암컷 라마, 알파카에서도 발생할 순 있지만 수컷에 비해 매우 온순한 형태를 띈다

이는 라마, 알파카가 인간을 같은 동족으로 인식하였을 때 발생하며 그래서 사육 현장에서 주로 발생한다

사춘기 이전에 라마를 거세하면 해당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역시 남자에겐 현자타임이 필요하다

Danish Protest Pig

덴마크인의 시위라는 요상한 품종 명을 가진 돼지

전체적인 몸 색깔이 덴마크 국기와 비슷한 형태를 띈 것이 특징이다

예전엔 남부 슐레스비히 지역이 프로이센의 땅이라 덴마크 국기를 게양할 수가 없었는데,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덴마크인들은 국기 대신 돼지를 거리에 끌고 나와 시위를 했다

1968년 품종이 멸종되었으나 1984년 복원, 현재는 약 140마리 정도가 존재한다

??? : 민중은 개돼지입니다... 아니 진짜 돼지라고 저길 보라고

Diving horse

1880년대 중반에 유행했던 동물 스포츠

단어 그대로 말을 수영장에 다이빙시키는 것이다

물론 말이 혼자서 뛰어드는 게 아니고 인간 다이버와 함께 뛰어든다

1970년대까지 존속했지만 동물학대 논란 이후로 말 다이빙은 급격히 쇠퇴하였다

지금은 뉴욕 주에 있는 한 테마파크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1년 중 2개월만 개최한다

우리는 달려야해 바보놈이 될 순 없어 말 달리ㅈ... 으아아아악

Domesticated red fox

러시아에서 진행중인 야생 붉은여우를 가축화시키는 실험

개의 가축화 과정을 재현하려는 의도로 시작된 이 실험은 1959년부터 60년 째 지속되고 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따라, 가장 가축화된 여우만 번식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험 도중 6개월마다 꼬리의 형질 변화가 있었으며, 인간과의 접촉을 거부하지 않는 등 가축화의 흔적이 있었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 강력한 재정적 위기가 있었으나 규모를 줄여 현재는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야생 여우는 먹이를 얻기 위해 온 동네를 헤집어야 하는데 얘네는 사육장에서 공짜로 밥 얻어먹네 리얼 금수저

Exploding whale

위 사진은 실제로 폭발하는 고래를 멀리서 찍은 사진이다

사망한 고래는 내부에 가스가 축적되기 때문에,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가끔 있다

아니면 고래 시체 처리를 위해 사용한 폭발물이 계산을 빗나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

고래의 크기가 크기다 보니 시체 파편의 비거리도 엄청나서 최대 800m까지 날아간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갑자기 고래 살점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날벼락인 것이다

2004년에는 대만의 대도시인 타이난에서 터지는 바람에 주변 자동차를 살점으로 산산조각 냈다

폭발하지 않으면 고래고기로 부관참시 당할테니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Fainting goat

유전병에 의해 충격을 받거나 놀라면 그대로 근긴장 상태에 돌입해 기절해버리는 염소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 이완에 걸리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해당 증상은 최소 5초에서 최대 20초까지 지속된다

치료 방법은 없으나 극히 드물게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있으며, 수명에는 변화가 없다

비슷한 현상으로 결혼 발표 이후 뒷목 잡고 쓰러지는 아침 드라마의 아버지 역 배우가 있다

Globster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확인되지 않은 유기물 덩어리를 통틀어 "Globster"라고 한다

대부분은 고래의 시체지만 진짜로 확인이 안 되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존재한다

대다수가 생명체의 시체기 때문에 지방으로 이루어져 매우 질퍽질퍽하고 흰색을 띈다

내가 죽어서 해안가에 떠밀려오면 지방이 하도 많아서 Globster가 되겠지

못난 주인을 만난 내장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Overtoun Bridge

1895년 경 영국 스코틀랜드에 지어진 미스터리한 다리

개가 해당 다리를 건너면, 특정 지점에서 15m 아래의 날카로운 바위 절벽으로 뛰어내려 사망 혹은 중상을 입는다

현재까지 보고된 투신 사례만 600건으로, 덕분에 이 다리를 개와 함께 지나가려면 목줄이 필수가 되었다

과학자들의 원인 분석 결과 포유동물의 냄새에 반응한 개들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는 가설을 수립했으나,

정작 해당 지역 주민이 다리 근처에는 포유동물이 얼마 없다고 주장하여 이 다리는 완벽한 미스터리가 되었었다

그런데 2019년 Overtoun Bridge의 소유자가 포유동물설이 제일 신뢰성 있다고 주장해서 불씨가 살아날 수도 있겠다

Panda pornography

그 포르노그래피 맞습니다

판다는 세크스 후 임신이 가능한 기간도 짧은데다 낳는 새끼 수도 정말 적다

그래서 각국의 동물원과 보호단체들은 판다의 세크스에 어마어마한 열정을 갈아넣는다

결국 열정에 의해 탄생한 끔찍한 결과물이 바로 판다 포르노그래피이다

판다의 성적 행위를 적나라하게 담은 해당 영상은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판다들에게 최초 상영되었다

이 포르노그래피 영상이 효과가 있었다고 믿은 치앙마이 동물원은 중국에 해당 방법을 전수했는데,

중국에서 비아그라까지 동원한 실험을 해보았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판다 포르노그래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기왕 만든거 판다 도착증이 있는 사람에게 팔면 되지 않을까

52-hertz whale

고래로 추정되는 바다의 기괴한 생명체

다른 고래들에 비해서 매우 높은 소리인 52Hz로 운다

덕분에 이 고래는 그 어떤 고래와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최강 아싸 고래이다

1992년 52Hz 고래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소리는 점점 낮아져 현재 49Hz까지 낮아진 뒤 멈춘 상태다

52Hz 고래의 이동 거리는 최대 11,062km이지만 대부분 알래스카나 캘리포니아 해안, 태평양에서 발견된다

다른 고래들과 행동 패턴이 같아서 고래로 추정하곤 있지만 실제로 발견된 적은 없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Whalien (52)가 이 고래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근데 솔직히 나 같아도 도망가겠음

어마어마한 초고음의 소프라노가 모든 음역대를 삑사리내면서 나를 부르면 당연히 도망칠 거 아님

Adwaita

알다브라육지거북의 유명한 개체로 공식적인 기록이 있는 동물 중 가장 오래 살았던 동물로 추측되고 있다

1750년 동인도회사와 관련된 기록이 발견되었으며, 해당 기록이 공식적이라면 제일 오래 산 동물이었다

하지만 Adwaita가 2006년 간부전으로 사망하고 말아 "가장 오래 살고 있는" 동물은 아니다

사망 당시 최소한으로 추측되는 나이가 150살인데다 최대 나이는 255살로 추정되었으니,

기록 여부에 상관없이 어마어마하게 오래 산 동물은 맞는 것 같다

255년 간 자손이 없었다고 하니 지구파괴마법 가능할 텐데 안 쓰고 죽었네 다행

Benson

영국에서 가장 크고 사랑받았다는 기록을 가진 괴상한 잉어

2005년 설문조사에선 아예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잉어로 꼽혔을 정도이다

블루벨 호스에 살았던 150마리의 잉어 중 하나였는데, 얘만 더럽게 커서 낚시꾼에게 인기가 좋았다

덕분에 매일 영국에서 수많은 낚시꾼들이 해당 잉어를 잡았다 풀어줬으며 때문에 인기는 천정부지로 솟았다

하지만 2009년 Benson은 생식기 질환으로 결국 사망하고 만다

Benson의 수명은 25년이었으며 무게는 무려 29.1kg 이었고 가격은 2만 파운드 정도로 추정되었다

(이미 죽어버린 우효 드립을 소환하는 문장입니다)

George

약 1869년에 태어난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바닷가재

바닷가재는 살아있는 동안 무한정으로 자라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커진다

그래서 방생되기 직전에 측정한 체중은 무려 9.1kg이나 되었다

2008년 12월 뉴펀들랜드 주 해안에서 잡힌 이 바닷가재는 한 레스토랑에 팔렸는데,

바닷가재가 너무 거대해서 압도된 건지 식용이 아니라 식당 마스코트용으로 전시가 되었다

한동안 전시되었던 이 바닷가재는 자칭 동물보호단체 PETA가 방생을 요구하며 약간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데,

레스토랑이 쿨하게 방생을 받아들이며 바닷가재는 자연으로 돌아가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아마 지나가는 고래가 꿀꺽했을 듯

부럽다

Grepe-kun

사이타마 현 토부 동물원에서 살았던 훔볼트 펭귄

2017년 4월, 동물원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케모노 프렌즈 등장인물 패널을 잔뜩 배치했는데

훔볼트 펭귄 사육장에는 훔볼트 펭귄을 의인화한 캐릭터 후루루를 배치하였다

그런데 이 펭귄은 비범하게도 후루루의 패널을 먹이도 거부한 채 계속 쳐다봤던 것이다

이 일화는 당연히 삽시간에 유명세를 탔고 동물원에는 포도맛 음료수에 Grape-Kun의 이름을 붙이기까지 했다

역시 무슨 분야든 일단 외모가 사랑스럽고 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펭귄은 2017년 10월 경 건강 악화로 사망하고 말았다

시즌 2 못 보고 가서 다행이네

Killing of Harambe

고릴라가 사진 속 아이를 죽인 사건이 아니라 고릴라가 죽은 사건이다

3살짜리 소년이 고릴라 Harambe가 사는 우리에 빠졌는데,

주변 관람객의 비명에 흥분 상태에 빠진 고릴라 Harambe를 제어할 방법을 찾던 동물원은

결국 Harambe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Harambe에게 소총을 발포하여 사살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사살 동영상이 유튜브에 배포된 이후, 일부 유저들은 Harambe가 아이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수도 있었다며

부모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였고, 형사 고발까지 들어갔으며, 촛불 집회까지 열렸다

이런 행동이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자 이번에는 Harambe 사살 반대론자들을 조롱하는 집단이 생겼다

결국 2016년 서양 인터넷은 Harambe로 뒤덮였고 신시내티 동물원은 엄청난 곤욕을 치뤘다

이후 신시내티 동물원의 고릴라 사육장은 실내 형식으로 바뀌어 내부로 빠질 일이 전혀 없도록 하였다

Henry the Hexapus

2008년 영국의 해양 과학자들이... 영국 사람들은 발견하는 동물도 왜 이래

분명히 문어지만 6개의 다리가 달려있어서 Hexapus라는 이름이 붙었다

Henry the Hexapus의 기형은 선천적인 것으로 보이며 드물지만 가끔씩 보고되는 현상이다

2013년 그리스에서도 육팔문어가 포획되었지만 미국 관광객이 레몬을 사용하여 조리해 먹어버렸다

뭐야 본문보다 이게 더 특이한데?

이런 문어로 요리를 해봐야 다리 모자라서 싸울 가능성이 크니 연구소에 기증하도록 하자

Jenny Haniver

영화 소품이나 요상한 쥐포 그런 게 아니다

가래상어, 가오리, 홍어류를 일부러 괴상한 모양으로 말려서 만든 미라이다

의외로 굉장히 유서가 깊은 행위여서 거슬러 올라가면 15세기 기록까지 닿는다

역시 옛날에도 썩은물들은 괴상한 커스터마이징을 즐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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