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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소니 브라비아 모니터

이건 SONY BRAVIA 소니 브라비아 kdl-16m1 이란 모델이다

소니 lcd 모니터의 최후를 장식했다 해도 좋을 정도인 lcd의 제일 끝물에 나왔다.

 

소니 재팬은 일본 내수전용인 브라비아 M1 시리즈의 프리미엄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TV는 Ground Gold,  Ice Blue,  Metal Brown의 세 가지의 컬러로 출시되었다. 화면 크기는 20인치(KDL-20M1)와 16인치(KDL-16M1)로 선택이 가능하며, 해상도는 둘 다 WXGA(1366x768 )로 동일하다. 1,200:1(20인치)  1,800:1(16인치)의 콘트라스트비를 지녔으며, 24p 트루 시네마 1080p 지원 HDMI 인풋, Bravia Engine 2 image processing을 탑재하였다. 판매 가격은 16인치 모델이 84,800엔, 20인치 모델이 104,800엔이며 모두 세금 포함 가격이다.

 

 

처음 나왔을 땐 무려 8만 4800엔이란 정신 나간 가격이었다.

13년 전에 한화로 약 100만 원가량 ㄷㄷ

 

하지만 안타깝게도 led 모니터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시장에 lcd 모니터 따위가 들어올 길은 없었고

 

10분의 1 덤핑을 맞게 된다 ㅋㅋ병신

그래서 이걸 왜 샀느냐

 

 

바로 현존하는 모든 단자를 지원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변태 같은 단자 지원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av, s단자, 컴포넌트, dvi, hdmi에

일단 3.5파이 헤드폰 출력과 광출력, 거기에 tv안테나까지 연결되는 미친 호환성

 

 

고 말은 옛날 게임기 돌리기 너무 좋다 이 말이다

ㅋㅋ 화질도 lcd 끝물에 나와서 개꿀

 

 

암~ 이게 메탈 슬러그지 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는 거 샀다고 욕하는 놈들 있는데 찾아보니까 레트로 게이머들 많이 사는 모니터였다.

지들은 레트로 게임기라고 고물 게임기 중고로 사서 하는 주제에 그렇게 효율이 좋으면 레트로 게임도 에뮬에 엑박 패드 연결해서 하는 게 효율 더 좋은데 ㅋㅋ 내로남불 새끼들

 

그런데 문제는 as가 안되는데 소니 타이머 오면 1년 지나면 고장 나면 수리도 10년 지난 모델이라 부품 없어서 힘들고 아무튼 as가 제일 문제일 듯하다.

 

 

소니 타이머

 

참고로 소니 타이머란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자제품에 대한 일종의 도시전설이자 블랙 코미디. 영어권에서는 'Sony kill switch'(킬 스위치)라고도 부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 사실 이는 잘 쓰던 전자제품이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일이니 모든 전자제품에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다.

 

소니의 전자제품에는 기기의 수명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되어 출시되고 있고 이 장치는 무상 AS 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치명적인 고장을 발생시켜 소비자에게 유상 수리나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이 고장을 일으키는 장치를 가리켜 '소니 타이머'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니의 제품에 고장을 일으키는 장치, 즉 '타이머'가 달려있다는 부분은 한때 소니제 VCR에 기기 가동시간을 기록하는 장치가 탑재되었던 것이 왜곡된 것이다. 물론 이 장치는 기기의 가동시간을 체크해서 고장을 일으키는 장치가 아니라 기기가 점검을 받아야 할 타이밍을 사용자나 정비사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탑재된 장치. 요즘은 다른 종류 전자제품, 다른 제조사도 보드에 기록을 한다.

 

또한 한때 오디오와 비디오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과시했던 소니의 제품들이 그 네임 밸류에 비해 고장 나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었던 것도 이런 소문을 부풀리는데 한몫을 거들었다. 소니 타이머 문제가 아니더라도 소니 제품이 전성기 당시에도 명성에 비해서는 내구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서 일부 사람들은 소니 제품 대신에 파나소닉 제품을 선호하기도 했다. 소니가 제품의 내구성보다는 참신함, 성능 위주의 제품 설계를 하다 보니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소니는 척 봐도 얄팍한 철판이 보이는 얇실한 스타일, 아이와는 볼품은 좀 없어도 묵직하고 튼튼한 내구성이라는 식.

 

예를 들면, 저가형 라디오의 경우 파나소닉 제품은 로드 안테나 접속부가 견고한 편이지만 소니 제품은 그 부위가 다소 부실하고, 워크맨의 경우 테이프 삽입 여부와 포지션 타입을 인식하는 부속도 파나소닉 제품은 비교적 견고한 반면에 소니 제품은 부러지기 쉬운 구조였다는 것이다.

 

특히 소니 타이머라는 도시전설은 이데이 노부유키 CEO 취임 이후 소니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 하락으로 증폭된 감이 있었다.

 

다만 소니 타이머는 플레이스테이션, 워크맨 등과 같은 컨슈머 제품에 한정된 문제로, 방송장비와 같은 프로페셔널 제품은 소니 타이머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한다. 제품 신뢰성 유지를 위해 이것만큼은 일본 국내 생산, 그것도 일본 중소기업 OEM이 아닌 일본 내 소니 직영공장을 고집한다. 하기야 일반 가전제품보다 훨씬 비싼 방송장비에도 소니 타이머가 작용했더라면 소니는 그 업계에서 폭삭 망했을 것이다.

 

웹툰 트라우마의 가우스전자 에피소드에서도 이런 고장을 소재로 삼은 적이 있다. 물론 딱히 상호를 지목한 것은 아니고 전자상품 전반에 대한 것이었다. 정확히는 연구부에서 신소재를 개발했는데 일정 기한이 지나면 녹아버리는 소재였는데 그걸 어디다 쓰냐고 했다 부품으로 만들어 AS기간이 지나면 망가지게 하는 용도.

 

플레이스테이션 : 플레이스테이션 이전에 시장을 주름잡은 슈퍼 패미컴이 매우 강한 내구력을 자랑한 데에 비해 플레이스테이션은 너무도 쉽게 고장 나는 기종이었다. 동 시기에 발매된 경쟁기종인 세가 새턴도 튼튼해서 비교되어 까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게임 라인에서 실행한 내구도 실험(반쯤 장난이었지만)에서 당당히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게이머들을 괴롭혔던 부품은 CD드라이버의 렌즈이며, 당시 게임기 고장으로 인해 세워서 플레이하고 뒤집어서 플레이했다는 일화들이 유명하다. 심지어는 발열로 인해 PS가 계속 멈추자 CD 뚜껑을 열고 이쑤시개 등으로 CD 개폐 인식 부분을 눌러 고정시킨 후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넣은 사람도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 2 : 초기 모델은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높은 고장발생률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개량을 거듭한 결과 크게 나아진 내구력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스테이션 3 : 초기 모델일수록 오래 쓰면 보드가 망가지기 쉽다. 또 렌즈 크리가 높은 확률로 발생하므로 뽑기 운이 좋아야 한다고 한다. 다만 경쟁자인 XBOX360가 죽음의 레드링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터트린 더분에 묻힌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 최근에 알려진 시간 동기화 전지가 있다. 이 전지가 다할 시 에러코드가 뜨며 어떤 게임도 실행할 수 없는데, 고치기 위해선 전지를 교체한 후 PSN에 연결해야 한다. 만약 PSN에 연결할 수 없다면 게임 끝.
듀얼쇼크 3 : R2/L2 버튼부는 얇디얇은 쇳조각이 스프링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심심하면 작살나서 소비자들이 볼펜의 스프링을 펴서 자작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다만 볼펜스프링은 필기구의 것이라서 상당히 강력하여 키보드든 조이패드든 불편하다. 그리고 장력에 버티는 것이지 인력에 버티는 것이 아니라서 열고 당겨볼 때처럼 쉽게 망가진다. 조이패드는 인장력 모두 필요하고 지금은 비품이나 추출 부품이 인터넷 오픈마켓에 많다. 괜찮은 비품 사는 것도 좋다. PC 연결 대부분이 엑박 패드 없어서 어느 툴을 통해 후킹 할 때가 많으므로 "소니나 마소나 정품이 가장 잘됩니다" 이런 이유도 해당이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엑박형 아날로그 스틱 배치나 키감을 가진 패드도 있다.
PSP : 전체적인 내구도는 뛰어난 편이나 아날로그 스틱이 매우 약하다. 1000번대의 경우에는 스틱 밑에 손톱을 밀어 넣는 것만으로도 스틱이 분리된다. 그 외 스틱 쏠림 고장도 잦은 편.
PS Vita : 1세대의 내구도는 준수한 편이나 2세대로 넘어오면서 아날로그 스틱이 매우 부실해져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빈도가 잦아졌다. 1세대는 충전기로 독자 규격의 아답터+USB선을 쓰는데 저 둘의 내구력이 가히 쓰레기 수준. 심지어 생산중단.
이어폰, 워크맨, MDP : 귀에 꼈다가 뺐는데 단선됐다는 전설의 이어폰 E888이라든가, 녹음 기능이 지원되길래 line-out단자에 선 한 번 꽂았다가 뺐더니 단자가 접촉 불량이 되었다든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MDR(미니디스크 레코더)의 녹음 헤드 내구성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되었다. WM-GX688은 쓰다 보면 FM 수신이 불능이 되고, WM-FX888은 라디오 기능이 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테이프 포지션(노말/크롬/메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부속이 경쟁사인 파나소닉 제품에 비해 내구도가 약했다. DAP인 WM1A와 WM1Z 일부 기기도 2019년 기준 좌우 밸런스 틀어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 라디오 : 베스트셀러 일반 라디오인 ICF-S10M K2의 안테나 연결부가 쓰다 보면 뜯긴다. 그리고 2011년 이후에 생산된 바리콘 사용 아날로그 라디오들(단, ICF-8, ICF-390, ICF-SW22와 같이 Mitsumi, TWD 바리콘을 사용한 몇몇 기종은 제외)은 밴드 스캔을 자주 하는 버릇이 있다면 몇 달 만에 바리콘 상태가 맛나가 버린다.
단파라디오 : 단파라디오 중 초소형 기종인 ICF-SW22/23과 플래그십 기종인 ICF-SW7600 GR은 쓰다 보면 안테나 연결부가 깨져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에 생산된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전해 콘덴서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단파라디오의 경우는 라디오 자체가 작동 불능하게 되는 식의 소니 타이머가 드문 편이다. 20년이 넘은 중고 소니 단파라디오가 간간히 중고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면...
엑스페리아 시리즈 : 특히 엑스페리아 Z 모델에서 심각한데 단자 덮개의 고무패킹의 내구도가 영 좋지 않아 헐렁거리는 건 물론이고, 마그넷 독 연결부가 적출되거나 뒤판 유리가 저절로 박살이 난다거나 유격이 있거나 한다.
스마트밴드 톡(swr30) : 실리콘 재질의 밴드에 본체와 연결하는 플라스틱 연결부가 심어져 있는데, 연결부와 밴드가 간단하게 접착제나 열 접합 같은 방식으로 붙어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연결부가 조금씩 분리되기 시작하다가 밴드에서 적출된다.

 

소형화나 경량화에 대한 요구도 매우 커졌고, 현대 전자산업은 과거와 다르게 내구성 위주의 제품 설계, 생산보다는 기능, 디자인 위주로 제품 설계, 생산을 중시하다 보니 내구성이 자연스럽게 경시되는 경향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부품들의 집적도도 매우 높아졌고, 설계도 매우 복잡해졌다. 그렇게 낮아진 부품의 내구도와 복잡해져 고장 날 부분이 많아진 설계가 겹쳐 최근의 전자제품들은 오히려 구형보다 내구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90년대에 생산된 구형 냉장고나 세탁기, 텔레비전 등이 10년은 물론 20년도 넘게 버틸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제조업계 전반으로 고의적으로 제품의 내구도를 떨어뜨린다는 의혹도 있는데, 이를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라 한다. 그 결과가 '꼭 AS기간 지나면 망가지더라'하는 것들.

 

상품을 지속적으로 팔아야 먹고사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100년 써도 멀쩡한 재봉틀처럼 고장이 나지 않는 완벽한 상품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히 망가져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지만,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의 관점에서는 계획적 진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마침 소비자들도 장수만세를 선호하다 보니 소니 타이머 같은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인데 나도 소니 제품 몇 개 사봤는데 고장 잘나더라.

근데 소니 제품뿐만 아니라 요즘 제품 중에 특히 as기간 끝나고 고장 나는 제품이 몇 개 있더라.

다 그런 건 아닌데 몇몇 원가 절감한 제품들이 진짜 사람 화나게 한다.

 

참고로 소니 브라비아 브랜드

 

소니의 TV 브랜드 이름이다. BRAVIA란 Best Resolution Audio Visual Integrated Architecture의 첫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2005년 8월, 소니의 경영 부진으로 인해 부진 원인으로 꼽히던 TV 부문의 부활을 담아 브랜드를 변경하였다. 이전의 브랜드는, WEGA였다. 삼성전자와의 합작 회사 S-LCD (아산시)에서 생산하는 액정 패널 및 액정 모듈을 사용하여 단기간에 액정 TV의 공급 체제를 갖췄으나 삼성전자에 지분을 매각하고 현재는 샤프전자, LG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기점으로 철수해서 더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는 상태. 그러나 엑스페리아 XZ3가 한국에 들어오며 브라비아의 기술이 들어간 제품은 아직도 한국에서 판매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소니보다 샤프 tv가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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