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세관에 묶어놨던 탄광선을 건드렸다는건 중국 완패를 의미함.
지금 하역하고 있는 석탄은 최초 중국언론에선 중국정부 비축분을 푸는거라고 했지만 사실 작년 석탄 수입금지조치부터 하역 못하고 중국 세관에 발이 묶인 탄광선에서 석탄 덜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봐야 탄광선 대여섯척이라 예상 총량은 100만톤 정도. 그나마 중국 정부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미적거리는 와중에 지난 주 토요일 인도 무역회사가 중국 세관에 묶인 호주산 열탄 200만톤을 선빵으로 긴빠이쳐버림. 참고로 호주가 2019년에 중국에 수출한 열탄은 5천만톤이었다.
체면을 위해서라면 돈으로 코를 풀고 똥을 닦는것도 마다하지 않는 짜장이 왜 이를 존나 악물고 세관에 묶인 그 코딱지만한 탄광선까지 건드렸을까.
1. 호주 이후 석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주 금요일 도장찍고긴급 수입하는 물량이 태풍 발생으로 현재 해상에서 발이 묶인 상황.
2. 어제 카자흐스탄에서 도장 찍고 저장성으로 긴급 수입하는 물량은 겨우 136.000톤으로 양도 적은데다 그나마 '열차'수송이라 더 답이 없는 상황.
3. 인도네시아, 카자흐에서 수입하는 석탄은 열탄(thermal coal)으로 기준 칼로리 6천은 넘는 발전용 석탄이지만 그래도 품질로 따지면 호주 열탄이 상품, 인도네시아, 카자흐 열탄은 중질품 기준을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 이딴걸 긴급계약이라고 톤당 216달러에 계약해버림. 지난 주 저장성 에너지 공사에서 인도네시아 열탄 계약금액이 톤당 166.5달러였으니 얼마나 좆빠지고 있는 절박한 상황인지 앞집 순이도 알수 있는 상황.
4. 그나마 이런데서 수입하는 석탄은 품질은 낮아도 열탄이지만 기타 국가에서 수입하는 석탄은 무연탄과 같이 정제를 거쳐야 사용할 수 있는 coking coal이다. 그래서 더더욱 닥치는대로 종류와 품질에 관계없이 석탄을 긁어가고 있지만 이젠 위안화로 똥을 닦으려고 해도 핑핑 설사가 멈추지 않아 똥꼬가 존나 헐어버린 상황.
5. 공산당식 만능해결법 인력을 갈아넣어서 석탄 채굴량을 늘린다 카드를 꺼냈지만 그걸 각지로 나를 운송수단마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
만에 하나 공식으로 백기를 들고 호주에 SOS를 쳐도 이젠 호주산 석탄이 존나 짱쎈 투명드래곤급 전략물자라는걸 세계가 알아버렸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존 거래금액의 배를 주고도 구걸하듯 받아와야한다는 말이 되어버렸다.
수입 석탄 지분 10프로 도 안된다는데 저거 무게만 그런거고 실제로 품질은 수입산이 훨씬 좋아서 전력생산 의존률로 환산하면 30퍼 넘는다던데 ㅋㅋ
원래 그럼 석탄 석유는 품질이 좀만 안좋아도 성능차가 심해서 좋은 원유 확보하려고 회사들이 정부한테 온갖 패악질 부림
당장 한국 밥줄인 석유화학도 이란산 컨센데이트 막히고 이거 대체제 찾는다고 피똥 오지게 싼건 유명하고
그럼 결국 전력난은 호주석탄 후폭풍이 맞는건가? 자기네는 아니라고 우겼지만
초강대국wwwww
한참을 웃었다wwwwwwwwwww
인도도 석탄부족이니 하는데 중국이 호주산확보하려고 해도 웃돈 더 줘야될건데
뉴스마다 다른데 중국의 석탄 발전의존도는 10년전 70%수준에서 최근 56.8%로 줄긴 했지만 전체적인 발전량은 오히려 19% 이상 늘어났다고 함. 그리고 전력이라는건 사용량보다 공급량이 조금만 부족해져도 정전이 발생하는 것임. 그래서 여름이나 겨울철 한창 전력소비량이 많아지는 때에는 전력예비량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관심사가 되는 것임. 10%든 30%든 전력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면 그건 결코 작은게 아님.
캥거루놈들 바나나공화국 맞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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