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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슈로대에 불만이 안생기기 힘들지

 

"그때와 지금은 리소스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그림을 세밀하게 그려야 되는데 그때는 그때대로 힘들었지만 그 시간에 많은 분량을 해낼 수 있던 시대였습니다."

 

우마스기 웨이브에서 테라다가 2차 알파를 2~3년만에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했던말인데 이해함

안그래도 기체 많이 나오는 게임인데 전과 다르게 고해상도로 그려야하니 작업량이 폭증할 수 있지

 

근데 고해상도로 넘어온게 벌써 7년전임

플스3때 그렇게 만들기 시작해서 플스5가 나온 이 시점에서도 슈로대는 3차Z 시절과 크게 다른게 없음

 

만들기 힘들어진거 이해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러면 참전작을 줄여서 선택과 집중을 하던지 과감하게 3D로 넘어가 기술력을 키우던지 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다던지 스토리에 올인해서 다른 방향으로 만족도를 높이던지

아니면 발매텀이라도 길게 잡고 좀 제대로 만들던가

 

뭔가 대책을 세워야지 대충 그나물에 그밥인 게임을 1년 주기로 계속 찍어내니까 불만이 안쌓일수가 없지

기체 연출 퀄은 들쑥날쑥하고 조연 기체들은 무장 2개 들고 나오고

스토리는 대충 차원이동이니 하면서 편의주의적으로 진행함(마이트가인 마을 전체가 넘어오는 설정에서는 할말을 잃었음)

 

진짜 마지막으로 정성을 들였다고 느꼈던건 1차Z였음

기본적으로 연출들도 좋은데 공대공, 공대지, 지대지 연출까지 따로 만들어주고 맵 이벤트 연출도 잘 구현해주고

주인공은 둘이지만 둘의 스토리라인을 다르게 진행해서 각각 플레이할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고 새로 추가한 시스템들도 나름 좋았음

1차 Z 단점 떠올리라고 하면 건담 시리즈 SD가 안이쁜거 정도가 떠오를정도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음

 

근데 이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인거 같다

차라리 PSP로 넘어갔던 선택은 영리했던거 같음. 파계편 재세편이 완벽한건 아니지만 기기 스펙의 한계를 감안하면 나름 만족스러웠음

그 뒤로는... 에휴

 

그래도 30주년 기념작이라는 이름을 달고 제목에도 대놓고 30이라고 쓰고있으니까 진짜 마지막으로 믿어본다

 

 

1차Z는 진짜 슈로대시리즈중 명작중 하나였지. 비주얼의 완벽한 변화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진보됐었음. 문제는 그 리소스가 벌써 15년째이고 빈 구멍들이 계속 생김

 

1차 z 단점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 정지컷이랑 브금 정도?

1파z 이식좀 ㅡㅡ 왜 ㅈ망 플스3로만 낸거지

개발 기간이랑 물적 지원을 더해주던가 ㅋㅋ 잘팔리지도 않고 목숨줄만 간신히 잇고있는 시리즈에 뭘 기대함ㅋㅋ

 

 

슈로대가 부활시켜줘야하는것들

 

1. 맵병기 공격하다 뚝 끊는거 개선 (적 기체 공격하는 연출까지 보여줘야지)

2. 배어내기 부활 (천옥까지는 있엇음)

3. 지대공 부활 (천옥까지 있다가 테라다가 작업량 너무많다고 안한다고함)

4. 패드 진동 부활 (임팩트까지 있던가)

5. 맵 이벤트 연출 개선. V부터 느낀건데 먼가 뼈대부터 이상한거같음

6. 연출 세부 스킵 (예를들어 재세까지는 있던, 적공격 부분만 스킵 - 적 공격날라오는 부분부터 나와서 방어하는지 회피하는지 볼수있게)

7. 트리스탄&아쿠에리온 연출가 2명은 아군기체 자체 배정안시키기

 

이건 일부고 내가 생각못한게 많다. 그래도 이번엔 시간 들여서 재탕관련은 고쳐졌고

 

 

지대공이 머임?

땅에서 공중으로 공격하는걸 지대공 공대지 하늘에서 땅으로공격

 

태그 시스템은?

난 그냥 가속이 더 좋아서 6번은 반대

가속도 탑재하고 섞는건데

 

베어내기 없애고 t에선 분신도 단바인계열만 남기고ㅋㅋ 이새끼들은 만들기 귀찮은게 너무 빤히 보여서 족같애

 

더 좋아져도 모자랄 판에 너프때리는 꼴이 보기 안 좋음 그나마 3번정도는 이해가능한데 나머지는 대충해도 어차피 사니까 귀찮은거 하지말자는 식인 게 노골적이야

 

 

 

슈로대에 대한 여러 의견을 간략히 정리해봤음.

 

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야기를 듣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들을 대충 모아봤음.

 

1. 난이도 문제

=>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어려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전략성을 갖춰달라.

=> 전략성이 안되면 캐릭터 게임 답게 연출, 무장수, 스토리, 이벤트 등을 제대로 하라.

=> 리셋 노가다식 난이도, 수치 강화형 난이도 조절이 되지 않게.

 

2. 캐릭터성

=> 환상의 스토리를 원하지만 참전작, 홍보를 생각하면 짜임새 있게 나오기가 쉽지 않음.

=> 스토리에 어울리지 않지만 원하는 참전작은 DLC로 공급.(판권비가 있으니 유료지만 대신 비싸지 않게)

=> 전신 일러스트 이벤트씬 증가 및 음성 지원 증가가 필요함.

=> 흔한 갤러리 모음, 음성 모음, CG모음이 없음. 갤러리 모드 지원 필요. 수집 요소 강화.

=> 미연시 요소 강화

 

3. 전략성

=> 능력치 수치 대결만 되지 않게 해달라.

=> 적턴 정신기 옵션 선택, 지형 효과, 모든 점이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 지양, 숙련도 포인트 등등

 

4. 편의성

=> UI의 직관성이 부족함. 캐릭터 정보창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고, 지형 효과도 눈에 잘 안 들어옴.(아이콘화, 이미지화가 필요함)

=> 파일럿 창에 능력치, 특기, 스킬 등 파일럿 정보다 다 들어가고, 기체 창에 무기, 강화파츠 등 기체 정보가 다 들어가게.

=> 오토 배틀, 시나리오 셀렉트 같은 시스템은 슈로대30의 긍정적인 변화(유의미한 편의성)

=> p병기가 무엇인지 초보자는 알기 힘듬. 튜토리얼 모드가 너무 부실함.

=> 게임 1화에서 게임 시스템 안내를 상세히 하고 작품 세계관 설명도 오프닝 텍스트로 때우지 말고 몰입감 있게 설명해줬으면.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봤음.

다들 슈로대에 애착이 강하니 논쟁이 벌어진다 생각함.

대신 마음에 안들면 딴 게임 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딴 게임 없다는 건 다들 알잖아.

욕하면서도 매번 하게 되는 위태위태한 프랜차이즈인데 꾸준한 개선으로 오래 지속되면 좋겠음.

 

난이도는 리셋노가다안되게 엑스컴 철인모드만 추가로 넣어주면 해결될것 같음..

 

 

 

테라다 만능멘트 "너무 힘들었다. 이제 안한다"

 

지형지물 연출 "너무 힘들었다. 이제 안할거다"

맵이벤트 연출 "너무 힘들었다. 이제 안할거다"

 

그런데 딱 정해진 전투 연출 자체를 멋지게 만드는건 힘들어서 안할거라는 소린 안한거 보면 자잘하게 달라지는 디테일이나 아니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은건 제끼는게 테라다 스타일인듯

거기에 희생된게 지형연출, 맵이벤트 같은거고

 

 

1회용이라 생각해서 공을 안들이는건가.

 

난 좀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본다. 스파게티 코드 같은거. Og외전에 넣었던 임의 전투 시스템 같은것도 배경이나 싸우는 대상이 본편 전투랑 달라지면 에러 존나 뿜어댔다잖아. 그래서 이것도 힘들어서 안 함 했고 ㅋㅋ 맵연출 같은 것도 근본원인은 이거랑 같을거라고 예상함

 

저게 겜 제작자 마인드냐 시발 ㅋㅋ 걍 공무원이지

 

지형지물연출이 전투배경으로 나오는거?

사격무기 지대공 공대지 연출이나 격투무기 지상연출 따로 공중연출 따로인것들 말하는거아님? 2차Z에서 스코프독 게틀링암이었나 공중에다 쓰면 붕 떠서 한대 콩 치고 떨어지자너 ㅋㅋ

지형지물에 따라 전투배경 바뀌는거 말하는거임

 

발전 못하는 이유가있네 제작자 마인드가 ㅈ망임 ㅋㅋ

사람 다 떨어져나가도 할말없네 뭐

 

게임 만드는거 힘들었다 이제 안할거다

철밥통들 마인드지 대충대충

저걸 팬들이 이해해주는게 존나 웃김 ㅋㅋㅋㅋ 누가보면 게임 공짜로 배포해주는줄 알겠음

팬들 충성도가 장난아님 실드치는것들 보면 돈받고 하는거같음 ㅋㅋㅋㅋ

 

테라다가 있는한 슈로대가 발전할일은 없겠다

장인정신 발휘할때 얼마나 쩔었던지 봐서 더더욱 안타까운

가라오케, 3d오프닝무비, 진동 다 삭제 ㅋㅋ

 

나는 gba 원래 휴대용이니까 분량 창렬로 낼려다가 모리즈미 때문에 계속 지금 분량으로 낸다는거 보고 그새끼 좀 좆같이 보이기 시작함. 마인드가 좀 안이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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