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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김해 제5공중기동비행단

5비 동원예비군 후기는 거의 없길래 여기다 써놓음. 2년 전에 1년차 동원 갔는데 그때도 후기가 없었는데.. 2년 뒤인 지금도 없네..

 

준비물

필수: 신분증, 전투모, 전투복, 전투화.

 

참고로 야상은 5월~9월: 전혀 필요없음 / 4월 혹은 10월: 동전투복으로 버틸 수 있을 듯. 굳이 안들고가도 됨. / 나머지: 들고가는게 좋음. 난 3월에 갔을 때 하전투복에 야상 입고감.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 추워서 더울 때 야상 벗고 추우면 입었음. 참고로 날씨는 김해 기준이야. 김해 매우 따뜻함. 다른 지역은 4월이랑 10월에도 야상 들고가는게 좋다더라.

그리고 계좌번호 혹시 못외우고있진 않겠지만 꼭 필요함. 여비 받아야함.

신분증은 진짜 무조건 있어야하고, 예비군 훈련 통지서는 별 필요 없음.

모자가 없거나 전투복이 안맞으면 부대에 미리 물어봐라. 빌려줄거임. 현장에서 말해도 됨. 전투화 잃어버린건 잘 모르겠다. 이번에 전투화 안신고온 사람 있었는데 담당 부사관이 규정에 전투화까지 빌려주게 되어있냐고 막 화내더라.

참고로 전투복 등은 예비군한테 빌려줄거 있어야한다고 규정에 있는듯. 전투모야 어찌되었든 대충 현역꺼든 뭐든 아무거나 빌려 쓰면되고, 솔직히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아서 상관없다만. 물론 안빼먹고 들고가는게 젤 좋음.

고무링은 다들 신형전투복이라 상관없을거임. 조임끈으로 꽉 조이기만해도 됨. 링 필요없음.

 

 

들고가면 편한 것: 칫솔, 치약, 샴푸, 폼클, 수건, 양말, 잠옷, 윗옷내의

 

일과 끝나고 입을 잠옷 들고가고, 전투복 안에 입을 런닝반팔 따로 하나 챙겨갔음, 둘 째 날 훈련이 주로 야외라 땀흘렸는데 그거 입고 자긴 좀 그래서.

칫솔 치약 샴푸 폼클 수건 양말은 혹시나 안챙겨 온게 있으면 첫날 저녁먹고 BX갈 때 사면됨.

참고로 휴지는 화장실에 새걸로 걸려있다. 그거 쓰면됨. 개인 휴지 쓸거면 들고가든가 BX에서 사라.

비누도 새걸로 셋팅되어있긴하다만 찝찝해서ㅋ 발씻을 때 폼클로 해결함. 개운하고 좋더라. 샤워도 폼클로 해라 바디워시나 비누 귀찮아서 못들고감.

보일러 빵빵하다. 샤워장도 있어서 샤워도 가능~

관물대에 옷걸이 2개씩 걸려있음.

 

 

들고가면 좋은 것: 슬리퍼, 책, 보조배터리, 물티슈, 이어플러그, 렌즈(사격 때), 물병

 

슬리퍼 제공해줌. 예비군 숙소에 여분이 있는데, 분량이 많은건 아니라 부족할 수 있음. 난 남의 슬리퍼 신기 찝찝해서 내꺼 들고감.

책은.. 대기시간이나 중간중간 비는 시간이 너무 많다. 건빵주머니에 들어갈만한 걸로 한 200페이지 짜리 들고가면 최소 1회독 가능.. 평소에 책 안 읽더라도 꼭 들고가라. 하루에 4시간씩은 쉰다. 아무리 쉬어도 계속 쉰다. 니가 존나 잘 쉬는 놈이라도 질리도록 쉬니까 책 들고가라. 교육장(강당크기) 혹은 훈련 끝나고 중간중간, 밥 먹고 나서 등등 시간이 너무 많이 비니까. 책 들고가기를 추천.

 

멀티탭 제공 안해줌. 콘센트가 문 열자마자 양쪽 벽면에 있지만 자리가 지정석이라, 배정받은 자리가 멀다면 괜히 충전기 들고 왔다갔다 하기도 뭐하니 보조배터리 들고가는게 속편하고 좋음. 무조건 들고가라.

물티슈는 비데 없으니 대신 쓰거나 땀닦거나 뭐 필요할 때 쓰면 좋은데 솔직히 없어도 그만. 필요하다 싶으면 BX가서 사도되고.

이어플러그는 사격할 때 부대에서 제공해주는데, 찝찝하면 따로 챙겨가. 볼펜도 서류 작성할 때 필요한데 예비군이 볼펜을 들고왔을리가. 부대에서 구해다가 돌려쓰고 다시 가져감ㅋ

이어폰은 휴대폰 쓸 때 쓸거면 들고가고. 안경 끼는 사람은 사격할 때랑 화생방 때 렌즈 끼는게 편하니 일회용 렌즈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음. 하루만 끼면 됨.

난 눈이 나빠졌는지 렌즈를 끼고 사격하러 들어갔는데 사로에서 엎드려 쏴 하려고 보니 50미터 표적지가 잘 안보여서 렌즈 꼈는데도 안경끼고 사격함;;ㅋ 렌즈 끼더라도 혹시모르니 앞주머니에 안경 넣고 들어가라.

물병은 굳이 안들고가도 예비군 숙소에 정수기가 있음. 컵 소독기에 컵도 많고. 근데 찝찝해서 첫날 BX갔을 때 페트병 음료수 사서 다 먹고 물병으로 썼음. 음료가 워낙 싸니까 걍 페트병 음료를 여러개 사도 되고. 숙소에 자판기도 있음. 병사식당가면 우유도 꼬박꼬박 나오고ㅋㅋ

드라이기는 별로 추천 안함. 무거운데다가 머리 두 번 정도 감을텐데 걍 수건으로 물기 털고 말리는게 낫지 귀찮음. 100명중에 1~2명 들고오더라. 머리가 정말 길면 들고와서 써라.

 

 

첫날

 

13시까지 면회실 도착. 부산김해경전철 덕두역에서 내리면 됨.

내리자마자 1번출구로 나가서 왼쪽을 보면 정원같은 곳이 있고 그 사이에 길이 있을거임. 그리고 흰색 건물이 보일거다. 다음 지도(카카오맵) 로드뷰 보면 모자이크가 안되어 있는 건물임. 그게 면회실 건물이야. 걸어들어가면 됨.

차 가지고 오는건 비추고, 경전철 내리면 바로라 그냥 경전철 타고와.

면회실 건물에 들어가면 헌병들이 면회실 길도 알려주니까 찾는데 크게 불편함 없을거임.

14시까지 행정처리 하면서, 지각자도 좀 기다려준다. 13시 넘을 것 같다고 입소를 포기하지마라. 그리고 이때부터 핸드폰 걷어간다.

 

14시에 버스타고 들어감. 예비군 숙소는 침상형이고, 문 딱 열면 양쪽으로 6명씩 자리 있음. 침상형인거 빼고는 잘만함.

방은 12명 정원에 총 12개실임(총 13개실이긴 한데 1개는 전투장구 등등 보관하는 곳). 훈련소 1,2대대랑 비슷하다던데 내가 4대대 출신이라 잘은 모르겠네. 군수학교가 방 정원 12명에 양 옆에 6명씩이었는데, 군수학교 느낌임. 물론 훨씬 깔끔하지. 이불도 신형 극세사 이불임.

방 배정은 12명씩 꽉꽉 채워서 1내무실부터 들어감. 만약 60명이 왔으면 쾌적하게 한 5명씩 잘라서 12개 방 쓰는게 아니라, 1내무반부터 12명씩 때려박음. 내가봤을 땐 가점을 받는 방장을 최소화하기 위함인 듯. 방 수가 늘어나면 방장 수가 늘어나고, 가점 받는 인원이 늘어나면 조기퇴소 인원도 늘어나기 때문에?? 그리고 방 숫자가 적어야 관리하기도 쉽고.

숙소는 총 2층이고, 2층에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거기서 흡연 가능

또 코골이 방을 운영함. 본인이 코를 많이 골아서 사람들한테 피해줄 것 같으면, 방 배정 받고나서 코골이 방 신청해서 잠은 코골이 방에서 잘 수 있음.

 

난방은 천장에 있는 히터 겸 에어컨으로 함. 중앙조절식이라 교육관실에 건조하다 덥다 춥다 말하면 알아서 해줌.

첨에 입소식을 하는데 예비군 중에 부사관, 장교 출신이 꼭 있을거임. 그 사람들이 입소식 때 예비군 대표로 경례하고 다 하니까 나머지는 걍 훈련병 때나 현역 때 하던 행사랑 똑같음. 근데 이번에 들어가서 공군가 제창했다.ㅋㅋ

그리고 군법교육이랑 훈련 CBT 봄. 예비군 하다가 문제 일으키면 사회에서 받는 처벌에다 플러스로 현역들이 받는 처벌이랑 똑같이 받는다는거 유의하고, 훈련 CBT야 현역때도 보던거 그거.

참고로 현역 간부인 교관들이 졸라 친절하니까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들어도 된다. 교관들도 나이가 예비군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라 알아서 잘 해줌. 자기네들 입장에서 전역자 부사관이나 장교가 오면 본인보다 선배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한다. 또 예비군한테 함부로 했다가 퇴소하고 민원넣고 하면 넘나 귀찮기 때문에 정말 잘해주고 존댓말도 꼬박꼬박 해줌.

 

적당히 시간 때우다가 저녁먹으러 감. 첫 날 빼고는 전부 조기배식 했음. 아무래도 현역 애들이랑 병사식당에서 같이 밥먹는데 우리가 방해되면 안되니깐.

중구난방으로 먹으면 현역애들이랑 부딪힐 일도 생길 수 있고 통제하기도 귀찮으니 한쪽 구역에 정해진 곳에서 먹고 다같이 퇴식했었는데, 다먹고 식판 두러 갈 때 보면 현역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ㅠㅠ

첫 날 저녁먹고 BX에 감. 혹시 들어올 때 놓친거 있으면 사라고. 과자도 먹을거면 사라고 함.

참고로 둘 째 날은 BX 이용 못함. 어차피 마지막 날에도 BX가니깐 둘 째 날까지 가서 현역 애들꺼 뺏아먹는게 좀 그렇잖아. 분명 현역들 민원 들어왔을거임. 5비 BX가 좀 작은 편이라 예비군들이 우루루 와서 메뚜기 떼처럼 다털어먹으니.. 현역 화이팅.

 

저녁먹고 안보교육 받음. 안보교육은 예비역 장성들이 와서 한 시간 떠들다 가는거. 안보 교육에서 강사가 개소리하면 퇴소하는 날 설문조사에 반드시 적어서 내라. 익명이니 상관없음.

참고로 첫 째 날이랑 둘 째 날 일정이 오후 9시에 끝나도록 되어있음. 고로 오후 9시 넘어서 핸폰 받음. 그 전에 일과가 끝난다 하더라도 쉬긴 쉬되 핸드폰은 안 준다. 물론 생업이나 경조사 등 반드시 필요할 경우 간단히 사용하고 다시 제출해야함.

 

점호랄건 없고 9시 넘어서 일정 끝나고 방에서 쉬고있으면 교관이 와서 인원 체크 함. 이후 핸드폰 받음.

핸드폰 쓰다가 잘 때 보조배터리에 물려놓으셈. 근데 배터리 오래가는 핸드폰이면 2박3일도 버틸듯. 그만큼 핸드폰이 빡세짐. 9시에 돌려받고 뭐좀 하다가 10시에 소등 하고, 피곤해서 자면

6시 30분에 기상해서 10분 뒤에 점호하는데 그 때 걷어감;;;(6시 30분 기상은 3월이라 아직 동절기 시간 적용해서 그런듯? 원래 6시 기상 아닌가)

 

그전에는 그래도 아침 일과 시작하기 전인 8시 반쯤이나 걷어갔는데 기상 하자마자 10분 뒤에 걷어가는거보고 올해부터 확실히 원칙은 지키다는 느낌이 강했음.

21시까지 죽어도 핸드폰 안 주는 것도 너무하다 싶은데 육군 친구놈 얘기 들어보니 육군 동원가서 입소할 때 가져가고 2박 3일 내내 안주다가 퇴소할 때 받았단 얘기듣고 걍 아닥함.

 

 

둘째날

 

6시 30분 기상 10분 뒤 점호 후 핸드폰 걷어감. 10분 뒤 조식먹을 사람 모여서 식당까지 걸어감ㅋ 아침에 버스 운전병 부르기 좀 그래서 걍 걸어서 감. 도보 3분거리.

군기 때문에 입수보행이나 탈모 삼가달라고 교관들이 부탁함. 교관들이 착해서 덩달아 나도 말을 잘 듣게됨.

그리고 오전에 서바이벌이랑 화생방 실습 있음.

 

참고로 본인이 훈련을 못 할만한 사유가 있으면 항의대대 가서 군의관한테 진단서 받고 제출하면 빼줌. 다만 감점이 크기 때문에 조기퇴소는 포기해야겠지.

서바이벌은 페인트탄 들어있는 총 가지고 한 팀 당 15~20명이 각개전투 훈련장 같은 곳에서 대결 방식으로 진행하는거임. 두 팀 대결해서 이기는 팀 점수 플러스 해주는듯?

안면 보호장구 때문에 거총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걍 대충 멀리서 쏘는 식임. 재미도없고 교훈도없고 걍 귀찮기만 함.

그리고 화생방.

난 갠적으로 훈련병 때 화생방 들어가서 방독면 벗고 군가 불렀던 트라우마 때문에 솔직히 올해도 좀 쫄았는데 별거 없긴함.

일단 첫째로 방독면을 39초 안에 써야 만점임. 정석은 30초인데 40초부터 1점씩 감점이거든. 39초까지는 만점이란 소리.

화지대 현역 칭구들이 채점하는데 그래도 꽤 빡세게 본다.ㅋ 대부분 시간 내에는 못써서 그렇지. 사격만큼 과락자들 많이나옴. 우리가 방독면 쓰면서 어리버리하니까 좀 안타깝게 보던데ㅋㅋ

가스실 들어가서는 정화통 갈고 나오는데, 헛돈다 싶으면 옆에있는 예비군 아저씨한테 끼어달라고하셈. 그게 속편하다. 동료애를 느낄 수 있음..ㅇㅇ

그리고 생각보다 cs탄을 조금깐 것 같음. 내가 워낙 훈련병 때 기억 때문에 쫄아서 그런가, 가스 좀 마셨는데도 재채기 좀 나는거 말고는 견딜만했다. 들어가서 방독면 벗으라고 해도 벗을 수 있을듯. 그만큼 할만함.

참고로 비가오면 오전 일정은 취소됨..!! 야외 훈련이기 때문에 강당에서 시청각자료 보는걸로 대체됨ㅎㅎ 물론 니가 취소될 확률은 없을거야~

 

점심먹고 오후는 사격임. 비 오는데 오후 일정은 취소 안되는 이유?? 5비는 실내사격장이기 때문임ㅇㅇ

비와도 짤없이 사격함. 실내사격장이라 이어플러그 필순데 부대에서 알아서 준비해줌ㅋ 찝찝한사람은 집에있는 이어플러그 들고가셈.

참고로 실사격 할 때 탄착군이 반경 5cm내에 형성되는지를 봄. 표적지 내에 얼마나 가까운지보다 탄착군을 더 중시함.

사격까지 끝나면 실질적으로 예비군 거의 끝난거나 마찬가지임. 저녁 먹을 때 까지 강당에서 지휘관 안보교육이라고 있는데, 어차피 첫날 안보교육 받으니 난 차라리 이걸 좀 실용적인 시간으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음. 예비군인데, 만약 전쟁이 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집이 만약 부산인데 서울에서 학교 다니다가 전쟁이나면 어디로 소집되는지, 외국에 있는데 한국에서 전쟁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예비군 1년차부터 몇년 차까지 뭘 하는지 등등.(이건 내가 밑에다가 정리해둠) 그래서 이 부분은 국방부에 건의를 좀 해야할 듯. 설문지에 깜빡하고 안썼네.

여하튼, 저녁먹고 과락자 교육이 있음. 작년에는 과락자들 모아놓고 "ㅎㅎ 좋은게 좋은거니까 했다고 치고 쉬세요~" 했는데

올해는 진심 얄짤없이 계산 다 해서 과락자들 불러다가 CBT 보여줌. 7명빼고 50몇명이 사격,화생방,서바이벌 중에 하나를 과락함ㅋㅋ

교육 다 듣고 역시 21시 딱 된 다음에 핸드폰 나눠줌. 점호는 인원체크 하고 끝. 피곤해서 핸드폰 좀 하다가 그냥 잤음..;;

 

 

3일차

 

상큼하게 6시 30분 기상. 6시 40분 점호 후 핸드폰 제출, 6시 50분 밥먹으러 ㄱㄱ.

밥 먹고 오면 한 7시 15분인데 8시 50분까지 쉼;; 씻고 양치해도 1시간 넘게 남음.

3일차에는 직무교육이 메인임. 헌병 특기는 헌병대대로, 급양 특기는 식당으로, 수송 특기는 수송대대로, 보급 특기는 보급대대로 버스로 데려다줌. 해당 대대에서 한 명이 인솔 나와있음.

직무교육 받으러 가서 뭐 거창하게 교육 받는 건 없고, 그냥 전쟁 때 헌병대대가 뭐하는지 수송대대가 뭐하는지 보급대대가 뭐하는지 대대 근무하는 현역 간부가 나와서 설명해줌.

시설도 한바퀴 구경하고. 그래도 시간 남아서 대충 시간 때우다가 감.

현역 애들이 바쁘게 일하는데 우리가 사무실에 가서 앉아있으니 좀 미안했음. 심심하다면 인트라넷 사용은 어렵고 간부한테 사람찾기 좀 해보겠다고 해봐. 나 복무할 때 간부들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있나 찾거나. 또 요즘은 거의 모든 사무실에 TV가 있어서 TV보거나 책 읽거나 하면 됨.

 

그리고 점심 때 되면 점심먹고, 마지막 날이라 BX 들림. 집에 사갈거 있으면 사가라고 그러는데, 사갈거 있어도 여기서 꼭 안사도 됨. 퇴소할 때 보면 들어올 때 집합했던 면회실에다 내려주는데, 면회실 BX이용가능함. 집에갈 때 많이 사가셈.(참고로 세제류는 메리트 없음. 인터넷이 더 쌈. 과자나 화장품 정도..)

또 1시간정도 쉬었다가 직무교육 감. 가서 오전에 했던거 반복. 이후 3시에 복귀하고 조기퇴소자 먼저 보냄.

참고로 소집필증이라고 예비군 훈련 받고 수료증 같은게 나오는데 이걸로 영화 할인이라든지 각종 혜택이 있음. 예비군 끝나고 며칠 있다가 온라인으로 프린트 되는데 당장 필요하면 수기로 작성한거 받아갈 수 있음.

각자 썼던 자리랑 방 정리하고 짐 정리하고. 폰 받고 퇴소식하고 집으로 감.

군대라는게 참. 2박 3일 꽉 채우지도 않았는데 나갈 때 기분좋음ㅋㅋ

 

 

여담1

 

인원은 100명 때도 받아보고 60명 때도 받아봤는데 확실히 적은게 편함. 밥먹을 때나 훈련 끝나고 대기시간이 확실히 짧아. 그만큼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뜻.

조기퇴소는 졸라 어려우니 방독면 30초 내외로 다 쓸 수 있는 자신 있으면서 동시에 사격도 반경 5cm 내외로 탄착군 형성 가능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기대해봐라.

조기퇴소의 기준이 졸라 올라가서, 총점 90점이 넘으면서 전체 인원의 30% 이내여야 함.

예를들어 100명이 들어왔어. 만약 100명 중에 25등까지 90점 넘고 30등까지는 89점이었다. 하면 25등까지만 나갈 수 있음. 90점 기준을 넘어야해서.

그리고 채점할거 다하고 점수를 보니 35등까지 90점이 넘었어. 그래도 짤없이 30등까지 자름. 전체 인원의 30%니까.

근데 사격이나 화생방 둘 중 하나만 과락해도 위태위태함. 방장 한다고 무조건 되는게 아니고, 방장이 되어도 과락을 안해야 가능.

방장이 핸드폰 걷고 나눠주고 하는거 외에 뭐 크게 하는건 없지만서도 귀찮기도하고, 사격이나 화생방 과락해버리면 방장 하면서 수고한게 다 날라가기 때문에 난 안함.

 

 

여담2

 

쉬는 시간이 정말 많다. 강당 의자에서 자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책을 들고가라. 조기배식이라 밥 다 먹고 예비군 숙소 돌아오면 그제서야 점심시간 시작인 경우가 많음. 양치하고 뭐하고 해도 최소 1시간 남는데 심심함. 5비는 전체 크기도 타 비행단에 비해 작은 편이고, 예비군 숙소랑 병사식당이랑 BX랑 붙어있음. 물론 버스로 다 이동하지만 걸어다니는 경우도 좀 있음.

 

 

여담3

 

입대 전인데 이 글을 보고있다면 자대로 5비 추천함. 나도 5비 근무했지만 확실히 편하다. 사상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고, 공항이야 말 할 것 없고. 기차역도 30분 거리에 있음. 구포역이 부산역보다 노선이나 할인 열차 수는 많지 않지만, 집이 수도권이라면 서울역까지 KTX 있으니 괜찮음.(부산역까지는 택시타고 20분인데 2만원 정도 나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긴한데 1시간 걸려.) 5비 밥도 맛있음. 훈련소랑 5비 밥 말고는 다른 곳에서 밥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반찬 잘 안가리는 것 고려해도 먹을만 함.

예비군 가서 6끼 먹었는데 1끼 빼고 만족. 조튀 방순튀같은 최악의 반찬이 나온다 해도 만족도가 5할 이상일 듯. 5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짬밥 먹을만 함. 정 먹기 싫으면 BX가서 과자 먹어도되고.

참고로

공군 예비군 1~4년차: 동원 -> 집근처 부대 2박 3일 / 동미참 -> 대전 이북 거주자는 수원, 이남 거주자는 진주에서 2박 3일 / 아니면 학생예비군 등으로 빠지면 하루 하고 땡.

5~6년차: 소속 예비군 동대에서 이것저것 훈련. 1년에 3회라던데 자세히는 몰겠다. 타군이랑 같이 받을껄??

7~8년차: 훈련없음. 군복 버려도 됨. 즉 전역 하고 6년 동안은 군복 풀셋트가 필요함.

이후~40살: 민방위. 로 알고있음. 참고하고.

 

훈련 잘 받고 와라. 군대는 진짜 안 변하는게 5년이 지나도 달라진게 거의 없다는 느낌만 듦.ㅋㅋ

ㅈ같아서 다시 가고싶진 않지만 과거로는 가지말고 지금 나이를 5살 어리게 하고 군대 가라고하면 갈 것 같다.ㅜㅜ

현역병 월급도 오르고 예비군 훈련 받는 동안 현역병 신분이라는데, 돈은 왜 쥐꼬리만큼 주는지 모르겠다. 2박 3일동안 기회비용 생각하면 어느정도 돈 좀 줘야하는거 아닌지.. 교육 시간이 28시간인데 차비 정도만 쥐어주는게 좀 너무하다는 생각임. 28시간 동안 최저임금받고 일을 해도 20만원 돈인데 훈련비용 몇 만원은 챙겨줘야 하는거 아니냐 국방부놈들아

 

 

사천가라 사천 예비군 숙소 새거다 아주 좋다 시설

기차역 구포역은 얼마 안걸리지않음?

아 맞네. 구포역이 있었구나.. 집이 부산인 사람들이 많아서 기차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음..ㅋ

저 다음 달에 가는데 예비군 여비 얼마 주던가요? 작년어는 17000원 받은 것같은데 좀 올랐으면 좋겠네요ㅠ

집이 부산이면 23000원 정도 줌

나도 5비가고싶다 ㅅㅂ 김해사는데 왜 맨날 사천이나 진주로..

5월23일날 사천가는데 집코앞에 11비있는데 왜...사천가냐 짜증난다 ㅠㅠ

잘봤습니다 지금 5비 가는중 ㅅㅂ

꿀팁 감사욤 다른 비행단 가지만 준비물은 보고 가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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