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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1기갑여단 코로나 방역지침 때문에 민간병원에서의 수술을 거부당했다고 제보했던 사람입니다.

우선 제가 두고갔던 짐은 드디어 조기전역한지 2개월만에 보내준다고 합니다.

군대에서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역시 개인이 군대라는 큰 집단에 대적하기엔 무리가 있나 봅니다.

 

최소한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 하는 말이 최선을 다했다... 라는 것 뿐이네요.

진상조사라도 했는지 의문이고 저한텐 따로 연락도 없이 저런 식으로 결론짓고 묻으려고 하네요.

그래도 진실은 꼭 밝혀질 거라 생각하고 카톡 내용이라도 공개할까 합니다.

2020년 12월 14일에 국군 수도병원에서 진료 후 12월 30일 자로 수술 날짜 잡았었고,

제시한 카톡사진에서 보이듯 어머니께선 군 병원에선 절대 수술하면 안 되고

시설 좋은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신중하게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군대 상사가 전화 와서 코로나 때문에 민간병원 수술은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전 어머니 말씀대로 병원에서의 수술을 취소하고 코로나 휴가 제한이 풀리길 계속 기다렸습니다.

(군 병원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어머니께선 군병원에 대한 낮은 신뢰를 가지고있고 특히 척추과 관련된 큰 수술은 민간병원에서 하시길 간곡히 원했습니다. )

2020년 12월 18일 여자친구에게도 사실을 말한 카톡입니다.

2020년 2월에 훈련에도 지치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대리진료라도 보려고

MRI CD를 여자친구에게 중대장을 통해 택배로 보냈고

CD에 있는 파일을 추출하는 것을 여자친구에게 부탁했었습니다.

(인터넷 진료와 어머니께도 파일을 드리기 위함이었는데 결국 무리였고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에게 무리한 부탁을 많이 했고 정신도 많이 피폐해져서 사이도 많이 틀어졌습니다.)

 

2020년 2월 27일 자 친구랑 카톡 한 내용인데 그때의 상황을 잘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첨부했습니다.(모자이크는 욕)

아 그리고 3월 초에는 간부연구실에서 1시간이 넘게 제발 휴가를 보내주던가 앰뷸런스라도 불러 달라고 언성을 높였었는데... 간부들한테 한 번도 대들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땐 정말 생존을 위한 외침이었고 그때 간부들 10명은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명백히 군의 잘못된 대처로 인한 공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뭐가 잘못인지 조차 모르는것 같네요.

정말 억울합니다.

1기갑여단의 해명대로라면 전 코로나 방역 지침과는 상관없이 여건을 제대로 보장받았으나 저와 어머니와 여자친구는 귀신에게 홀리기라도 했고 헛짓거리만 했었나 보네요.

 

설마 대리진료 권장도 1기갑여단에서 말하는 민간병원에서의 여건 보장에 포함되는겁니까?

 

 

https://www.facebook.com/katckr/photos/pcb.3022874357969938/30228738713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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