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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대차게 까이는 와중 많은 사람들이 알법한 위성 매각 이야기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아마 과학력의 결정체인 위성을 팔아먹다니 기술력의 유출이 아니냐 혹은

 

단순히 위성을 팔아먹는것만 해도 수명이 다된 것처럼 문서를 조작해 헐값에 팔아먹었다 개자식들 정도에서만 알고 있을 수 있다.

 

실상은 더 대단한 짓거리를 했다.

 

이제부터 간략히 알아보자

 

KT가 팔아먹은 위성은 정지궤도위성인데 이는 지표에서 보기에 정지해있는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정지궤도 위성은 그 특성상 궤도가 정해져있는데 이는 아주 얕은 선 수준으로 넓은 우주에 아주 일부의 면적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은 더 적다

이 적은 지역을 대체 어떻게 나눠갖느냐 하는 문제는 국제법상 놀랍게도 선착순으로 되어있다.

 

즉, 위성을 판다라는 것은 정지궤도 위성을 특성상 "우주 부동산"을 판 것과 마찬가지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정부에 동의 없이 KT가 우주부동산을 헐값에 홍콩회사에 넘겼다는 사실에 더 놀라운 사실이 무엇일까??

 

바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같다는것

 

 

이게 뭔 개소리지? 싶지만

 

KT의 매각협상 담당자였던 모씨가 매각협상 도중 홍콩의 구매회사 부사장직에 취임하며 협상을 체결하고 마무리 지었다.

 

아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군요!라고 생각할 순진한 사람은 없겠지

 

이 사건으로 KT는 과징금 750만 원을 내고 끝나게 되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엔딩이 아닐 수 없다.

 

내 기억에 이 방송을 했던 때도 개드립 갔었던 걸로 기억해서 봤던 기억 있는 친구들도 있을 거야

 

내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되었던 영상 링크를 같이 걸어둔다 워낙 말 잘해서 재밌게 볼만함 영상도 ㅇㄱㄸ 걸리는지는 모르겠음

 

KT 위성 매각 논란

2013년 11월경 KT가 정부에 어떠한 사전 통보나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홍콩 ABS사에 무궁화 1호, 2호, 3호 위성과 주파수, 관제소를 헐값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대대적으로 뒤집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매각 과정이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KT 측의 매각협상 담당자였던 김원철은 협상 도중 ABS측의 부사장직으로 이직, 거꾸로 구매자가 되어 협상을 체결했는데, 누가 봐도 부정한 수단으로 회유된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KT측의 누구도 의문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건 정말 한 줌의 설득력도 없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궁화 3호 위성 개발에 약 3천억 원 정도가, 그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들었는데 그것을 KT에서는 수명이 다 됐다는 이유로 단돈 10억 원 미만에 위성과 관제센터까지 팔아넘겼다. 하지만 좀 더 조사해 보니 조사 결과 이런 짓으로 팔아넘긴 무궁화 3호 위성 말고도 다른 위성 여러 대가 더 존재한다고 한다. 그것도 정부와 아무런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강행하였으니 이것은 큰 문제다. [1] 우선 기술 면에서 보면 관제센터는
"수명이 다 되더라도 전략 시설이라든지 물자 같으면 거기에 여러 가지 사항이 있고 우리 자체의 소프트웨어도 있기 때문에 절차를 거쳐야"한다며 "그렇지 않을 것이었다면 완전히 국내에서 폐기해 버렸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위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관제소가 중요한데 위성과 함께 관제소까지 팔아버린 KT가 설계 수명을 근거로 대는 것은 "황당하다"는 것이 정 고문의 주장이다.
인공위성은 국가안보에 직결된 중요한 전략물자이다. 군용 무전기도 다른 국가에 넘어갈 것 같으면 파기하는 마당에 위성과 같은 전략물자는 정부의 허가 없이 일개 기업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 게다가 국민이 정부를 통해 기업에 임대해 주는 국민의 재산이자 중요한 자원인 주파수를 이용해 허위로 주파수 사용신청을 해서 무상임대를 한 것은 매우 큰 문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위성을 매각하면 우주궤도 점유권까지 같이 넘어간다는 것이다. [2] 다만 ABS가 홍콩에 있다는 이유로 무궁화 위성이 중국에 넘어갔고 무궁화 위성을 헐값에 넘긴 KT에는 외환의 죄가 적용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ABS사는 외국법인이지만 사주는 엄연히 한국인이고 단지 회사의 소재지가 홍콩일 뿐이다. 따라서 KT에 대해 외환의 죄가 적용될 여지는 전혀 없고 실제로도 적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 기준 이미 11년 전부터 다른 금융 투자회사에게 ABS 소유권이 넘어가고 2017년 CEO도 교체되었다.

결국 미래부에서 해당 매각은 무효임을 KT에 통보한 후 무궁화 3호를 매각 이전 상태로 되돌리라고 명령했다.  정부가 매각계약을 무효화시켰음에도 KT와 홍콩 ABS는 무궁화 위성 3호의 재매입 비용을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역시나 가격 문제가 불거졌고, ABS는 이미 해당 위성을 사용 중이어서 이를 재매각할 때 발생하는 피해액을 감안해 매입 금액보다는 많은 액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건은 미국 국제중재위원회에 회부되었다. 보통 국제중재로 결론이 나기까지 최소 2~3년이 걸리는 만큼 황창규 회장 재임기간 안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 

ABS는 위성 중계권을 이용해 연간 수익 수백억 원을 올렸고, 이후에는 연간 천억 원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ABS의 사주와 부사장은 한국인이고, 이런 부당한 거래에 KT 고위 간부가 협력해서 헐값에 팔아넘긴 상황이다. 단순한 전략물자의 판매가 아닌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횡령으로 보이는 상황이지만 어째서인지 관련된 조사 소식이 공표 되질 않는다.

공기업 시절의 한국통신의 모든 시설과 자산이 민영화된 것은 아니다. 정부가 일부 자산을 KT에 관리권만 위임한 것(통신망, 주파수, 위성 등)도 있기 때문에 정부기관이 더 큰 문제다. 애초에 제대로 보고를 안 받으면 이런 사실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지한 정부기관의 관리 소홀과 전문성 부족이 문제를 부른 것이다. 최종 조사 결과 KT 이석채 회장은 무혐의 처분, KT에게는 과징금 750만 원이 부과되었다.

2015년 가을, KT는 '통신 130년'을 맞아 대대적 홍보와 마케팅을 기획하고 KT 페이스북은 "통신 130년 추억을 올려주세요."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추천수 1위를 '너희들이 팔아먹은 인공위성'이 먹었다. 

2016년 1월 13일, 인공위성 불법 매각 관련 임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벌금 액수는 2천만 원.

그러나 해당 위성은 중재판정 취소 소송 재판이 진행 중이나 회수 가능성이 높지 못하다. 무궁화 3호 위성이 있던 정지궤도 동경 116도의 궤도 점유권을 유지하기 위한 무궁화 7호가 2017년 발사에 성공하였다.

염천교 리턴즈 10화 2부 영상에서 장세가 17분 30초부터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ABS와의 소송전에서 패배하였고 이로 인하여 100만 달러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단독] KT, 헐값 매각 무궁화 3호 위성 패소.. 100만 달러 이상 손해배상 판결

 

[1] 무궁화 1호는 폐기, 2호는 궤도가 동경 113도에서 동경 75도로 바뀌었다.
[2] 사실 가장 큰 문제는 한반도 위의 우주궤도부터가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인공위성은 뺑글뺑글 돈다고만 생각하지만 그 궤도를 어느 정도 일정하게 맞춰서 인공위성끼리 충돌하지 않게 만든다. 즉 인공위성도 위치와 질서가 있기에 일정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런 곳은 영공의 일부분으로 분할되어 있다. 마음대로 원하는 궤적에 쏠 수 있는 게 아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동남쪽으로 일본, 북쪽으로 러시아, 서쪽으로 중국이라는 우주강국들이 이미 촘촘히 둘러싸고 있다. 심지어 전 세계 구급 미국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근처의 우주궤도는 이미 포화상태다. 조금만 생각하면 있는 것 지키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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