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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전'에서 전합니다. : '유해발굴 제보' 관련 사실은?]

 

육.대.전.은 유해발굴사업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훼손하고자 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일부 잘못된 이들의 판단과 욕심으로 벌어진 '문제'를 '바로잡는 일'을 하고자 함을 강조합니다.

전후방 각지에서 이름 없는 고지와 산을 오르락 내리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전사자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던' 그리고, '노력 중인' 모든 예비역과 장병 여러분의 헌신에 크나큰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26일 첫 제보를 바탕으로 많은 분들께서 댓글들을 통해 사실로 믿기 힘들다는 말씀을 해주시며, 반박글도 올라왔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고자 함은 그 글들에 반박하고자 함이 아니라 오해와 추측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지난 영상이 나간 이후, 여러 댓글들을 본 제보자분들께서 다시 육.대.전으로 의견주신 내용을 정리한 겁니다.

 

「첫 번째. 유해에 유품을 뿌린 사건은 아군과 적군 판단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당 유해는 민간인이었고, 당연히 6.25전쟁 당시의 유품이 없었습니다.

당시, 부장품으로 보이던 것들을 쓰레기로 생각해 폐기처리 했습니다.

이후, 당시 군단 발굴팀장은 전쟁 유품이었던 M1탄피를 유해 인접에 뿌렸고, 이름 모를 묘의 유해를 6‧25전쟁 전사자로 만들어 발굴유해 구수를 늘리려는 시도를 한 겁니다.」

참고로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전역자분들께서 댓글로 설명해주셨던 부분이죠.

적군을 아군으로 조작하는 것.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오해를 바로 잡자면, 확실히 아군으로 신원이 확인된 분들만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언제 돌아가신지도 모르는 민간인이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6‧25전사자로 둔갑돼 감식소에 들어갈 뻔한 부분입니다.」

관련 사진은 아래에 함께 첨부합니다.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두번째, 충북 금산에서 유품을 가져와 칠곡군 발굴지에 뿌린 사건입니다.

당시의 일은 결론적으로 현장에 참여하고 있던 장병들의 용감한 제보로 인해 육군 A부대 팀장이 바뀌었지만, 문제는 해당 팀장이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돌아왔다는 부분입니다.

논란이 됐던 팀장을 다시 재보직 시키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 B사단 팀장. '넙다리뼈' 잃고 치아를 따로 챙겼다.

이 부분은 당시 B사단 팀장이 단독으로 유해를 찾아 국유단 측에 보고했던 것이고, 이를 당시 함께 찾은 치아 한 점을 숨겨뒀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찾은 양 연기한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팀장은 보고를 하면서 "등산스틱으로 한 지점을 딱 한 번 찍었는데 치아를 식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유해로 최종 반영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일 겁니다.

위의 세 사건은 모두 예하 부대급 팀장 차원에서 이뤄진 사건입니다만, 두 번째 사건은 국유단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는 명확히 국유단에서 묵인하고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갈 부분.

 

네 번째는 실적에 대한 부분입니다.

* 해당 부분은 다른 제보자(국유단 발굴 및 지역대장 출신) 분께서 말씀 주신 내용입니다.

 

「6‧25 전사자 발굴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국유단에선 유해발굴 구수에 집착.

군단 발굴팀과 유해발굴 지원부대에 유해발굴 구수 증가에 압박을 가한 것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리고, 유해발굴 부대로 지정된 부대의 경우 적게는 한달에서 석달까지 유해발굴 지원으로 부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이해합니다.

국유단은 유해발굴 독려를 위해 발굴 우수포상금까지 걸고 부대별 경쟁을 유도합니다.

특히, 군단급 발굴팀과 유해발굴 지원부대 간부들은 이 때문에 상호 경쟁을 통해 매월 3월에 시작되는 국유단 유해발굴 전 군단 유해발굴팀이 자체 유해발굴 소재지 탐사 간 당해연도 발굴지역에서 유해가 발굴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사전에 파악해 뒀던 유해의 일부를 당해 연도 발굴 예정지로 유해나 유품을 옮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유해 발굴 우수부대나 실적에 따른 수상에 대한 기사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육.대.전.은 유해발굴이라는 전후 세대인 저희들이 책임져야 할 6‧25전사자 분들의 유해발굴과 감식에 대한 전반적인 비판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1755142181409835/posts/3076577192599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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