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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의외라면 의외인 제품입니다.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이 99도 아닌 100%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수용으로만 팔리니 헤드파이에서도 후기가 상당히 적습니다.

한국에서는 관련 정보 자체가 전무하여 글 작성합니다.

 

헤드폰 JVC MX100-V

 

출처 :

JVC (Victor) HA-MX100V - Reviews

 

Head-Fi: All the latest headphone reviews and headphone news. Spirited discussion forums, Head-Fi gear galleries, a large review

A slew of new products are coming to Shenzhenaudio, including the new SMSL SU-8 & SH-8, the updated Topping D90SE, and the upcoming Moondrop Variations. See the full list of additions in this thread.

www.head-fi.org

 

JVC MX100-V입니다.

MX10-B 개선 고급화 버전인 MX100-Z를 소비자용으로 시판한 제품입니다.

 

ZMF, 오디지, 하이파이맨, 어비스, 포칼 나두고 왜 이런 제품을 꼽았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으실텐데..

일단 그런 회사들은 드라이버 자체가 비싼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량 생산 대량 소비도 어려우니 아무래도 가격이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방 제품과 대기업 제품은 근본적으로 제조 노하우가 다릅니다. 대기업이 안 들어올 뿐이지..
애플 에어팟 프로에 오테, 젠하이저가 맥없이 쓰러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삼성과 소니가 그나마 선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포칼 같은 경우는 헤드폰 제조 역사가 짧다보니 여러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일본 빅터(JVC)냐? 물으신다면..

게시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일본은 밀폐형 헤드폰 장인입니다.

 

 

일본 헤드폰 기술력

소니, JVC, 그리고 오테의 공진 기술 일본제 헤드폰들은 밀폐형 구조를 가진 제품들이 유독 많지요. 요번엔 SONY, JVC, 그리고 Audio-Technica(이하 AT)의 공진 기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itmii.tistory.com

 

특히 JVC의 저가형 라인업인 RX 시리즈는 1만엔 이하의 가격에도 특유의 울림을 위해 어쿠스틱 렌즈를 채택한 회사입니다.

실제로 RX900(RZ910)은 제가 가끔씩 사용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일단 물량 투입 대비 가격이 정말로 저렴합니다.

타협한 건 가격 하나뿐이라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빅터 스튜디오에서 직접 사용하는 모니터링 제품이니 부품 수급이나 내구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튜닝할 때 전문 엔지니어가 구비된 제네렉 스피커와 1대1 비교를 진행하여 토널 밸런스를 맞췄다고 합니다.
보통 스피커 기종까지 안 알려주는데 제가 좋아하는 제네렉을 기준으로 하였다니 호감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제목에 전혀 부합하지 못 하니 설명 이어나가보겠습니다.

 

 

이게 가능한가요..?
DD 드라이버 사운드의 전제를 흔드는 발상입니다.

 

미친 것 아닌지..

 

일본 회사들이 밀폐형 헤드폰에 진심인 편이지만 JVC는 더욱 대단하고 대담한 튜닝을 진행합니다.
내구도가 중요한 '모니터링' 헤드폰인데 이정도로 공을 들일 줄은 몰랐네요

 

기존 모델인 MX10-B


이미 여기서도 굉장한 물량 투입이 진행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 모델인 MX100-V

 

차이가 확연합니다. 드라이버 주변 댐퍼 보강은 물론이고

 

사운드 디퓨저까지 새로 뜯어고쳤습니다.
비유하자면 안경을 쓰고 공연을 보는 것과 안경을 벗고 공연을 보는 것에서의 음질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화룡정점을 찍습니다.

 

단자는 암페놀.

 

대단합니다. 이건 작정한 거예요. <- 수정 : MX100Z만 해당. MX100V 일반모델은 아닙니다.

 

여러 후기를 찾아봤는데 당연히 굉장한 호평 일색입니다.
특히 켄우드 KH-K1000 유저가 구매해서 호평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JVC는 사실 소니의 CD900ST 선례를 따라 간 것이라 CD900ST와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ヘッドフォン試聴部屋〜百聞は一聴にしかず

手頃な価格帯の機種が中心ですが、いろんなヘッドフォンの出音をまとめたブログです。
レビューでは判りづらいそれぞれの出音の傾向を、実際の音と周波数特性グラフを参考に比較し

hporz.blogspot.com

 

 

JVC HA-MX10-B

JVC HA-MX10-B (2011年発売) 構造:密閉ダイナミック型 ドライバー:40mm インピーダンス:56Ω 最大入力:1,500mW 再生周波数帯域:10〜28,000Hz 感度:108dB 重量:約260g (コード含まず) 市場価格:約10.

hporz.blogspot.com

확장된 고음역대 피크와 깔끔한 초고음역대 응답에서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매끈합니다.

극저역 확장 때문에 90Hz부분이 올라간 건 약간 중립적이지 못 할 것 같은 우려가 됩니다만..

 

 

JVC HA-MX100-Z 💎💎

 

itsgreq.gitbook.io

해당 블로거 주인장(GREQ)에게 직접 메세지 보내서 받은 RAW 응답입니다.
miniDSP 社 커플러로 측정한 거라 보정된 측정보다 RAW가 낫습니다.

보시다시피 틸트 업된 90Hz부근 피크를 평평하게 눌렀습니다.
위에서 적은 여러 기행(?)의 의미가 있었군요.

여담으로 GREQ 씨는
'MX100-V의 착용감이나 좁은 공간감때문에 포칼 스피릿 클래식을 더 좋아할지 모른다'
라고 하셨는데, 원래 헤드폰은 물리적으로 공간감 좁은게 맞습니다.

 

최고의 구조는 좌우 측압을 상당히 강하게 하여 고막과 드라이버 사이의 거리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좁게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소리가 다소 흐려집니다. 다수의 헤드폰을 사용해본 이후 경험적으로 나온 결론이니 기술자가 있으시다면 반박 또는 보강 부탁드립니다. 여러 측정을 봐도 new earpads와 worn earpads간의 차이가 제법 납니다. 사운드와 측정치 모두 눌려진 worn earpads가 좋았습니다.

 

아무튼.. 하이엔드 제조사들 제품이 추앙받는 이유는 그로 인한 한계가 있음에도 착용감 내지 인공적인 공간감을 위해 세심한 설계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상당히 까다로운 튜닝을 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직배도 되니 하나씩 마련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여러 후기 중 가장 괜찮아 보이는 걸로 들고왔습니다.

=====
tat씨가 4개월 모니터링에 사용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구입 후, 4개월 정도 사용해 보고 느낀 소감입니다.

저희 노래물인 J-POP(40~50트랙정도)을 제작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이곳의 모니터 헤드폰(JVC HA-MX100V)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모니터하기 쉽습니다.구조가 튼튼한데 비교적 중량이 가벼운 편으로, 거기도 마음에 듭니다.

 

다양한 청취자 층(다양한 재생 환경)을 상정하여 소리 만들기를 합니다만, 헤드폰 자체에 이상한 특징이 없기 때문에 매우 편집하기 쉽습니다.약간의 Pan조정이나 EQ처리의 변화도 보기 쉬워서, 매우 완성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로 제작해서 큰 실수 할 일은 없을 거예요. 만일 이 모니터 헤드폰을 사용해서 잘 처리할 수 없다면, 자신의 경험이 부족한지, 오디오 I/F나 전원 등, 다른 기재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까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모니터 헤드폰은 SONY, AKG, SENHEISER, YAMAHA, audio-technica 등등 20개 기종 정도로 유명한 곳을 대강 사용해 왔습니다.(시청만 포함하면 100기종을 훌쩍 넘습니다.)

헤드폰의 리뷰라는 것은 매우 어렵고, 아무래도 주관적인 표현이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같은 제품이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정반대의 리뷰가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 세계입니다.

 

왜냐하면 소리의 평가는 굉장히 주관적인데, 그사람의 지금까지 들어왔던 소리라던지, 매일 다루고 있는 기재의 환경에 따라서 기준이라던지, 취향이 생겨나기 때문이에요.(연결되어 있는 앰프 등에서도 음이 바뀌어 버려요 ‼ö)

그러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감상이라는 걸 확실히 서론하고 나서,굳이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모니터 헤드폰의 균형은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사기 한 개 전에 메인으로 사용하던 AKG 모니터(밀폐형)도 매우 편안하게 편집할 수 있었는데, 유일하게 소리의 거리감에 독특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들어진 입체감이라고 하면 전달되는 쪽에게는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음에 충실하다고 강조된 모니터 헤드폰이라도, 실제로는 제조사나 기종마다 개성(색깔)이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공간표현은 잘하지만 저음역이 잘 보이지 않는 모델 분리는 좋지만 특정 주파수대에 독특한 점이 있는 모델 저음역은 튼튼하게 보이지만 약간 탁 트인 듯한 모델 음상은 파악하기 쉽지만 실제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울리는 것으로 느껴지는 모델 등등 다양했습니다.

 

헤드폰을 바꾸거나 모니터 스피커로 바꿀 때마다 내 기준을 매번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그 버릇을 파악한 후 취급할 필요가 있다)

분명 어느것이 좋고 나쁜것은 아닐거야...
작업 내용이나 음원에 따라 구분해서 쓰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녹음시 모니터는 음상이 가까운 SONY, MIX는 균형잡힌 AKG…라는 식으로.)
<- 이 문장을 보고 역시 소리를 아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헤드폰을 사고 나서는, 녹음 ~ MIX까지의 공정을, 이것 하나로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 마스터링만 모니터 스피커(짝으로 40만엔 클래스)도 겸용합니다만, 녹음이라면 어설프게 모니터 스피커를 도입하는 것보다 이 헤드폰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헤드폰입니다.이 헤드폰으로 편집한 소리는 모니터 스피커로 전환했을 때도 이미지 그대로 울리고 있기 때문에 그 점도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녹음 모니터용으로 추가로 몇 개 더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소리의 해상도와 균형이 잘 잡힌 것,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마이너스 점수를 하나만 적어놓을게요. 케이블 감는 버릇이 심해요.
제조사. 이것을 만약 읽으셨다면 패킹 시 케이블을 꼭 묶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4개월 사용, 코드를 늘린 상태로 보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코드의 맥락이 풀리지 않아 굉장히 스트레스입니다.몸 옆에서 뱀처럼 으르렁거리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컬 코드까지는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는 사람은 굉장히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이 점을 지적하는 분이 안 계신 것 같은데, 저 뿐인 걸까요?
매우 유감입니다만, 그 점 때문에, 평가 마이너스 1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운드 퀄리티는 물론 만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여담입니다만, Amazon씨의 포장이 엉성하기 때문에 상자가 박살이 나서 도착했습니다.내용물은 무사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 점도 지적하겠습니다. 개선 희망

=====

 

Amazon.co.jp:Customer Reviews: Victor JVC HA-MX100V Studio Monitor Headphones High Resolution Sealed Victor Studio Tuning Model,

Top positive review 5.0 out of 5 stars低音量で聴いても音の解像度が凄い Reviewed in Japan on August 17, 2020 Victor JVC...

www.amazon.co.jp

이상, 꽤 장문이 되었습니다만…

추후 구매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조금이나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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