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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급식 논란 군인 식비 책정가

위는 의경 식단

 

 

맛없는 건 어떻게든 이해하겠는데 메인 메뉴가 왜 이리 부실한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돈을 건드리는 건 물론 쉽지 않겠지만 부대 내에 있는 계란 한 판 식자재 같은 거 찔끔찔끔 가져가는 건 쉽지

행보관들 조미료 존나 가져감 통문 근무할 때 밥 많이 하면 남아서 적게 했는데 고기 같은 거 모아두면 자기들 회식한다고 자주 가져갔음

내가 보급반이랑 친했는데 보통 그런 식으로 빵꾸는 유류에서 남

횡령이 돈이 아니라 물건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지 간장 한통 계란 한 판 같은 거부터 부식들도 몇 개씩 가져가고ㅋㅋ

ㅇㅇ 퇴근할 때 한두 개씩 집어감

내가 보기엔 주기적으로 불시에 외부에 감사를 해서 횡령한 흔적이 있으면 다 캐서 책임 물어야 한다고 봄

배마다 따로 부식비 나오는 해군은 밥 존나 맛있음. 근데 공동식당 쓰는 육상은 육군이랑 밥이 똑같거든? 그런 거 보면 좀 높은 곳 보급 쪽에서 돈 뽀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의경은 납품업체가 삼성에버랜드로 거의다 통일+영양사 배정이라 퀄이 확 좋았음 배불리 잘 먹었다

ㄹㅇㅋㅋ 의경 출신인데 별거별거 다 나옴 직원식당에서 같이 먹어서 그런가 집보다 맛있었다.. 확실히

횡령 자체가 식비를 손대는 게 아니라 식자재 납품업체를 선정할 때 비리가 생기는 거 같음 공정한 경쟁이 아닌 뒷돈 받고 질 낮은 업체랑 계약하니까 생기는 문제점 같음

ㅇㅇ 납품업체랑 짜면 들킬일이 없지 계란 한 판 1000원에 500개 샀다고 보고하고 업체에서 실제로는 한판에 500원 받고 200개만 납품하고 이런 식이지 물론 질은 존나 안 좋은 싸구려 계란으로 병사들이야 맛은 ㅈㄴ게없지민 얼마 주고 사온 건지 알 길도 없고 식재료라는 게 먹으면 없어지니까 증거도 없고 내부고발 아닌 이상 계속 해먹는거지

 

솔직히 해물소스 비빔밥 같은 거 ㄹㅇ 맛이 군납비리임을 증명하지 않음?

실제로 걸림

인건비 빠지고 대량생산이면 적어도 5000원 퀄은 나와야 정상인데 패드립도 약하다

마자 식수 1500명 고시식당 퀄은 나와야 정상인데 즉 뷔페식 자율배식에 매끼 과일에 라면 한봉 디저트까지 가능한 가격

임대료도 없고 인건비도 없는 순수 재료비만 일 8700인데 이게 얼마나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는지 감도 없어 보여서

진짜 패드립도 아까움

 

이거 맞아 나 취사병이었는데 들어오는 재료가 좀 싸게 들어온다지만 재료가 부족한 편임

이거는 배식해보면 앎 물론 발주는 내가 하는 게 아니지만 만들어놓고 이걸로 300명분 주라 고하면 쪼금 줄 수밖에 없음

추가로) 1. 단가 괜찮다고 하는데 재료 들어오는 꼬라지 보면 개부족함
모두가 메인 반찬(고기)을 많이 찾고 더 달라고 하지만 특히 고기반찬이 모자름

책정이 이상한가 그래서 1개씩 주는 부식이 개편했음 인원수 비슷하게 들어오니까
우리 부대는 짜장이나 카레 나오면 추가로 건더기(고기, 감자) 더 볶아서 넣게 돼 있었는데 어짜피 짜장이랑 카레 안 먹고 남으니까 그 재료 아껴서 메인 반찬에 넣어서 양 더 늘렸음

2. 맛에 관해서
우리 부대는 요리 전공이긴 하지만 주위에 gop 올라간 친구 보면 지적학과이고 그럼 그냥 아무나 할 사람 해서 하는 사람이 많고 옆에 지원 나간 부대는 특수부대였는데 훈련하다 다치고 미달하는 사람들은 딴 부대 보내거나 취사병 시켰었음 ㅇㅇ(그래서 개 맛없다고 소문남)

3. 요리책자
실제로 조리법이랑 재료 함량이 든 요리책자가 있음
이건 메뉴 짜는 곳에서 신메뉴 조리법이라든지 넣어야 되는 재료 함량이 나옴
근데 내가 심심해서 거기 적힌 데로 계량해서 넣었는데 존나 맛없음 생각보다 엄청 싱거움
단적으로 우리는 그런 거 안봄 먹어보고 간을 먹어보고 맞추는데 내가 전역할 때 소금이랑 간장 개 많이 써서 엄청 땡겨쓴걸로 앎

 

2가지의 문제가 있지

1. 레시피가 맛을 생각 안 하고 오로지 영양만 생각함 고로 레시피대로 만들면 무조건 맛없음, 근데도 맛있다고 하는 애들은 그 부대 취사병이 레시피 좆까고 자기들식으로 간 맞추고 조리하는 거임

2. 제일 큰 이유임 나라에 도둑놈이 너무 많음

 

이래서 모르는 사람이 신념을 가지는 게 제일 무섭다는 게

1. 인건비 빠짐

2. 임대료 빠짐

3. 대량 구매

순수 재료비로 저 정도면 단가가 문제가 아님

음식점 마진율 보통 30% 정도인 거 생각하면 만원 정도의 퀄이 나와야 정상인데 취사병 숙련도 제외하더라도 재료 자체가 부족하거나 퀄이 떨어진다는 건 중간에 누가 횡령하는 거지

나도 군 생활하면서 부식이나 식재료 납품 과정에서 횡령 일어나는 거 많이 봐오고 그랬는데 도둑놈이 많아서지 예산 책정의 문제가 아님.

그냥 식단이랑 급식비만 봐도 누가 횡령하나? 이 생각 바로 들긴 해

난 그 장면을 현장에서 21개월간 목격했으니까 뭐 ㅋ 한두 놈이 아니라 프로세스마다 횡령하는 사람들이 있음

한 달에 어느 정도 가져가냐? 몇백 명 분량이면 꽤 많겠는데?

높은 분들이 가져가는 건 못 봤고 대위~중사급들 그냥 부식 빼가고 고기나 계란 같은 거 빼가고 박스채로 가져감

아 돈은 못 가져가니까 물품을 가져가구나 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인건비랑 임대료 빼면 2930원이 결코 적은 게 아닌데 자꾸 지랄 나는 거 보면 생계형 비리 ㅅㅄㄲ들 100% 껴있는 거지

 

돈이 부족하면 해빔소 같은 쓸데없이 낭비되는 돈이라도 줄여..

최소한 맛은 없어도 푸짐은 해야 할 거 아닌가

훈련소에서 끼니때마다 김치 아껴 먹으라는 소리 하던데 무슨 3세계 국가도 아니고 김치 아껴 먹으라고. 하루는 밥도 적게 퍼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한 끼 재료비 3000원이면 밖에서 사 먹는 9000~10000원짜리 식당밥이랑 비슷한 수준이야 재료비 40%만 돼도 존나 높은 거임

도둑놈ㅅㄲ들+귀차니즘 콜라보로 저렇게 된 거지 의경도 식대 같은데 이렇게 차이나잖아

 

사실 군대 기준 3000원이면 졸라 잘 나와야 돼

인건비 x, 월세 x, 대량 구매로 원가절감, 세금 x

원래는 일반사회 1만 원 상당의 음식이 나와야 정상인데,

취사병의 실력 부족(라면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을 뽑는다거나....)+간부들의 횡령+사건사고방지 명목의 뻘짓 등이 합쳐진 게 문제지...

 

저 예산이 사실상 엄청 큰 거임 이윤창출하는 식당에서도 저 정도 안 씀...

근데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 군납이면 세금도 안 들고, 대규모+정기 계약이면 충분히 싼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는데. 그 정도면 3천 원으로도 충분히 양질의 식사 만들 수 있잖아.

누가 ㅅㅂ중간에 해쳐먹으니까 구멍이 나는 거지, 몇 만 명은커녕 고작 전교생 몇 백 명짜리 학교에서도 비슷한 금액으로 고퀄리티 식단 뽑아내는데 군대에서 저 지랄이 날 이유가 뭐가 있음?

저거 원가라서 저기에 x 3해야 함 그니까 1끼에 8천 원짜리라고 생각해야 함

개같이 만들면 그건 중간에 간부가 황령 하는 거임 ㄹㅇ

원재료 코스트 30% 평균 어떻게 알고 있냐 요식업 비밀인데!

 

 

원래 요리 좋아한 데다가 요식업 하려고 해서 알고 있었지 ㅎ 친구 중에 요리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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