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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초저녁에 큰일날뻔 했습니다

 

집사람이 새벽 운동중 오른쪽 발목이 살짝 삐었다고 하더군요.

많이 욱식 거리고 살짝 전다고...마사지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소파에 누우라고 하고 아픈 발을 제 무릎에 올리고 마사지를 해줬습니다만...

 

와...우리 아주머님...좀 지나니까...자기 엄지 발가락으로 제 똘똘이를 슬슬 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우연히 스쳤겠지...하고 별 생각없이 계속 마사지를 해주는데...

아글쎄!! 계속해서 발가락으로 텃치!!!

힐끗 얼굴을 돌려 집사람을 보니...묘한 웃음...

 

와...이거 완전 의도적으로...

화들짝 놀라 일어나 부엌으로 가니까...멀쩡하게 저를 쫒아 걸어오더군요...다리 아프다는 여자가...!!

이건 정말 암거미가 거미줄을 쳐놓고 숫거미를 기다린거죠..

 

오늘 자기가 별로 안좋아하는 삽겹살이랑 마늘 구워줬을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큰일날뻔했습니다...초저녁에...

오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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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하지만 전 유부녀와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당신의 부인이에요

예외는 있을 수 없어요

그럼 유부녀가아니면 괜찮다는거야?

가족끼리 그러는거아니야

와 티키타가 오졌다

 

말투가 진짜 개씹 아재같아서 더 웃김 ㅋㅋㅋㅋ

'아글쎄!!' 텃치!!! 이거 두개가 개웃기네 ㅋㅋㅋ ㄹㅇ현역 화들짝이라는 단어가 겁나 웃김진짜 ㅋㅋㅋㅋ

거절하면 라면먹는거아님?

 

와 걸어오는거 진짜 무섭겠다...

'포기해라'

 

장모님 딸래미를 어찌 건들 수 있겠소

솔직히 장인어르신 딸 ㄸㅁ는거 좀 그렇지 않나?

유부녀 서스펙트...!

 

아무리 그래도 배우자를 암거미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알게 될것

과연 그럴까?ㅎㅎ 여친도없는내가?

 

거미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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