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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컴퓨존에서 240가까이 들여 조립컴 처음 맞춰봤다.

오늘 배송받아서 상자 열고 설치하려 했는데 파워가 모양이 뭔가 이상하더라.

처음 보는 모양이라 당황했는데 그래도 어디 꽂을 만한 장소가 있을까 싶어 한번 둘러봤다.

그런데 그런 모양의 구멍은 어디에도 없더라. 찾아보니까 유럽쪽에서 쓰는 케이블이라하대?

젠더도 뒤져봐야지 겨우 찾는 수준이더라?

 

화는 났지만 그래도 비싼 컴퓨터 맞췄는데 괜히 기분 망치기 싫어서 그냥 하나 사왔다.

지방이라 버스타고 사오는데 2시간 걸렸다. 근데 위에건 문제도 ㅈ도 아니었다.

집에 와서 파워 꽂고 컴퓨터를 켜봤는데 삑삑삑 소리 나면서 HDMI가 인식이 되질 않는다고 모니터가 말해주더라.

그래서 나는 컴퓨터를 잘 모르니까 후면 사진 찍어서 도와달라 해봤었는데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고 하대?

불안해서 침대 위에 본체 눕히고 까봤더니 씨발 글카 고정해놓는 나사구멍 부분이 박살이 나있더라???

아 씨발 한번 외치고 더 찾아보니까 글카 메인보드에 꽂아놓는 부분은 연결조차 안되있더래?

이 씨이ㅣㅣ이ㅣㅣㅣㅣ이ㅣ이이이리ㅣㅣ발

 

진짜 알바비 열심히 모아서 큰돈 들여서 맞춘 컴퓨터가 이딴 식으로 와도 되는거냐?

엄마아빠 돈도 없으셔서 사달라 못하고 컵라면으로 끼니 때워가면서 모은 돈인데 이런 식으로 오니까 진짜 화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슬프기까지 하다 시발 진짜.

전화상담 6시까지길래 방금 문의 박고 혼자 짜져있는데 괜히 화풀이할까봐 부모님한테 전화도 안하고있다

앞으로 컴퓨터 맞추려는 놈들 너네는 컴퓨존에서 맞추지 마라

나처럼 되기 싫으면

 

조립컴 주문하는 사람이면 컴알못 일껀데 저렇게 조립해주면 어떻게 하냐 불쌍하네

https://gall.dcinside.com/pridepc_new4/89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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